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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해먹지3

뭐해먹지? 오늘은 부추전과 광양불고기 초딩 아들과 오늘은 뭐해먹지?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절대적인데다가 이제 방학이 되어버리니 내년 개학하기 전까지는 꼼짝없이 24시간을 초딩 어르신을 돌보게 된다. 그러면서 매일매일 저녁 해먹는게 늘 난관이다. 매일매일 너무 간단하게, 또는 부실하게 먹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해서 진수와 성찬으로 매 끼니를 처리할 수는 없는거 아닌가. 살림을 사모님께서 하실 적의 고충이 느껴진다. 또한 부실하게 먹고 지내고 있을지 걱정이 되는지 종종 찌개나 국을 끓여놓으시기도 하는데 마침 된장국 끓인게 있어서 몇일 먹고 있다. 하지만, 초딩 어르신은 늘 주는대로 잡숫지 않는다. 애 키우는데 있어서 이게 젤 문제다. 주는대로 안먹는거. 비벼주고, 볶아주고 하면 골고루 편식하지 않고 잘먹게 되기는 하는데, 그것도 연속으로 .. 2021. 1. 14.
[뭐해먹지] 편식하는 어린이를 위한 냉장고 파먹기 쉬운 볶음밥 초딩 어르신과 코로나 시대를 버티면서 우리의 일상은 차리고 먹고 치우고의 반복이다. 삼시세끼가 하루의 대부분이 되었고 나의 살림살이도 거기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매일 3번의 식사. 아침은 그런대로 간편하게 먹는다고 치더라도, (이것도 문제지만) 두끼씩만 잡더라도 매일매일 뭘 해먹는지가 고민중의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나 혼자 살면 대충 먹어도 되는데, 초딩 어르신이 계시고 사모님이 항상 살펴보시기 때문에 정말 자취하던 때처럼 대충 끼니만 떼우듯이 먹고 지나가기 어려운 노릇이다. 고향에 계신 어머니가 가끔 챙겨주신 반찬들이 요긴하게 쓰이기도 하지만 2020년을 어떻게 초딩어르신을 멕이며 보내왔는지 아득하구만. 주는 대로 ..(생략..).. 잡숫지도 않는 빌런때문에 늘 힘듦이 따블 따따블이니 살림하고 자녀 키.. 2021. 1. 5.
코로나 시대엔 아들과 집에서 호떡믹스나 구워먹지. 호떡믹스라는게 있었네? 장을 보다보니까. 처음에는 그냥 호떡을 샀다가 요겨요거 재밌겠다 싶어서 낼름 구매를 해봤다. 참쌀 호떡 믹스 날이 점점 추워지니까 호떡같은 것도 보니까 땡긴다. 만드는 재미까지 있으면 아들과 이 코로나시대를 몇시간 즐겁게 보낼 수 있을것 같았다. 이때만 해도.. 용기에다가 인스턴트건조이스트 라는 요상한 녀석을 풀어준다. 그러면 다음과 같이 된다. 아드님께서는 과자냄새가 난다며 맹 신기해 하신다. 슥슥 저어서 잘 녹여준다. 그리고 호떡용 프리믹스라고 되있는 밀가루봉다리를 뜯어서 넣어주고 잘 저어준다. 위생장갑을 끼고 열심히 반죽반죽 아드님도 해보게 시켜보고 나름 여기까지는 재밌게.. 요 호떡용 잼믹스라는게 우리가 흔히 호떡 꿀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것같은데, 설탕으로 되어 있겠지 물론.. 2020.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