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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 보고서15

[고대사] 고구려 온달이 정말 신라를 공격하기 위해 충북 단양의 아단성까지 갔을까? 유튜브에 보면 그다지 영상에 신경쓰지 않고 PPT로만 영상을 구성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나도 그정도의 영상으로, 내용에 집중해서 역사관련 영상을 남기고 있다. 여러가지 주제로 생각중인데 일단은, 온달에 대한 내용으로 3개의 영상을 만들었지. 온달이 바보온달정도로, 평강공주와 결혼한 평민출신정도로 알려져 있고, 미디어나 드라마나 영화같은데서도 그런정도로 이야기 되고 있다. 연구에서도 온달의 출신이 일반적인 귀족, 지배층으로 보지 않다보니까 통상적인 지배계층 밖에서 그 정체를 찾으려는 상상이 계속 이어져왔었다. 이전대에 추군과 세군 세력의 다툼에서 대거 몰락한 귀족세력의 후손이라는 설. 소그드인이나 기타 서역인의 자녀라는 설. 다문화가정 자녀라서 바보같다고 기록되었다는 얘기인듯.. 그외 국내 온씨의 시조라거나.. 2021. 7. 11.
[아무말] 광복당시 미군을 점령군으로 부르면 안되는거야? 때아닌 미군 점령군 논란이 있다. 1945년 광복직후 미군이 해방군으로 한반도에 들어온거냐 점령군으로 들어온거냐 명칭의 논란이 정치권에서 있는듯하고 이에 대한 기사의 댓글들을 보면, 미군이 아니었으면 우리가 이만큼 살지 못했다는 결과론적인 이야기가 팽배하다. 점령군과 해방군의 차이는 뉘앙스의 차이말고 뭐가 더 있을까? 해방군이든 점령군이든 실질적으로 뭔차이가 있었느냐는거지. 뭐 엄청난 차이는 없는거같은데, 굳이 점령군이라고 했다고 눈에 불을켜고 감히 우리 미국 형님들한테 점령군이라니 불경스럽게!!! 이런 반응으로 할 이유가 있느냐는거지. 어찌되었든 미군은 패전국 일본의 영토로서 한반도에 들어온거고, 이전의 몇몇 연합국 회담과 선언을 통해 한반도는 독립시키기로 잠정 합의되어 있었다. 미군은 스스로 셀프 인.. 2021. 7. 9.
강제징용 각하판결. 판사가 엑스맨? 친일은 힘이 쎄구나. 대법원에서 승소했던 강제징용 피해보상문제가 이번에는 불세출의 김양호 판사를 만나 각하, 소송의 요건이 안된다며 빠꾸 먹었다. 키야.....판결문 주옥같다. 너무 조옥 같아서 여기에 옮겨싣는건 성스러운 똥을 묻히는 것과 같으므로 생략하기로 하고. 사법권력을 가진 공부잘한 수재가 역사인식이 부족하면 사회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이 판사... 매력터지네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618_0001481326&cID=10201&pID=10200 '日징용' 각하한 판사, '위안부 소송비용' 항고도 각하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손해배상 판결에서 승소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로부터 소송 비용을 받아낼 수 없다고 결정한 법원.. 2021. 6. 18.
[고대사] 낙랑군 위치에 관한 글4 - 낙랑과 관련한 패수를 둘러싼 논쟁 낙랑의 위치에 관한 논의 가운데에서 가장 난이도 있는 챕터다. 패수에 관한 부분이다. 우선 패수를 언급하기전에 지난 글에서 언급된 항목들을 생각해보자. 좀길다. 하지만 정리가 필요해보인다. 건너뛰려면 스크롤을 좀 내리면 패수부분이 나온다. -------------------------------------------------------------- (지난글에서) 낙랑이(또는 그 소속 현이) 요동에 있다는 주석들이 존재하는데 낙랑이 평양에 있어도 틀린 말이 아니라고 했다. 낙랑군이 요동군 경내에 있다는 말은 성립되지 않기 떄문이다. 이미 郡이 있는 곳에 郡이 있다는 말이 성립되지 않는다. 요동이 요동군이면서 낙랑군이라고 하면 이상하잖은가. 낙랑군 소속의 현이 요동郡에 있다는 말 역시 성립될 수 없잖은가... 2021. 5. 30.
[고대사] 낙랑의 위치에 대한 기록3 <낙랑군 수성현=갈석산=진장성 시작점?> 과연 맞는가. 갈석산 진장성 어쩌구 하는것들을 알아보기전에 앞서 다른 글들에서 생각해본 바를 잠깐 정리해보자. 일본이 낙랑을 조작한 것이라면 굳이 평양을 끌어와 조작해서 얻는 바가 무엇일까??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조선지배의 당위성과도 무관하고 진출명분을 생각하면 낙랑이 되려 요서에 있는게 만주진출을 하려는 일본에게는 더 낫다는 생각이다. 타율성론에 의해 역사적 열등감을 심어주기 위해??? 그런데 애시당초 고려, 조선 이래 평양에 단군 연관성을 가지고 살아왔고, 조선/낙랑이 평양에 이었다고 받아들여왔는데 새삼스럽게 뭘?? 전혀 데미지가 없다. 그리고 낙랑은 요동에 있다는 식의 기록들은 평양에 낙랑이 있어도 쓸 수 있는 말이다. 정확하게 [요동군]이라는 제한적인 행정구역을 의미한다면 군(郡)안에 군을 설치할 수 없기.. 2021. 5. 29.
[고대사] 낙랑군 위치에 관한 기록2 - 요동이나 요서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기록들 지난글에서 낙랑군이 313년(혹은 그 전에) 미천왕에 의해 밀려나 장통이 모용외에게 투항하여 다시 낙랑군이 설치되고 장통이 모용외로부터 낙랑태수가 되었다고 살펴보았다. 그 이후로는 고구려도 낙랑과 접촉한 사실이없고, 중국의 사정에 따라 여러차례 행정조치가 있었다. 이걸 교치라고 한다. [아무말 보고서] - [고대사] 낙랑군에 관한 기록들 1 - 낙랑은 어떻게 요서까지 가게 되었나 [고대사] 낙랑군에 관한 기록들 1 - 낙랑은 어떻게 요서까지 가게 되었나 앞선 글에서 말했다시피 낙랑군에 대한 다양한 주장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요서에 있다고 주장하는 종류가 가장 많은 듯 하다. (자매품으로 단순 무역중간기지였다라거나, 당초 kirene-life.tistory.com 낙랑이 요서에 있었다고 주.. 2021. 5. 25.
[고대사] 낙랑군에 관한 기록들 1 - 낙랑은 어떻게 요서까지 가게 되었나 앞선 글에서 말했다시피 낙랑군에 대한 다양한 주장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요서에 있다고 주장하는 종류가 가장 많은 듯 하다. (자매품으로 단순 무역중간기지였다라거나, 당초에 설치된적도 없다고 하거나...요서가 아니라 요동이었다거나,, 더 내륙인 현재 중국 보정시였다거나..하는 등의 주장도 본적 있다.) 일단 낙랑이 요서에 있었다고 주장한다고 치자. 그런 주장의 근거로 쓰이는 것들은 크게 다음 세가지가 있다. 낙랑이 요서에 있었다고 언급한 기록들. 갈석산(장성의 시작점이 낙랑군 수성현이고, 갈석산이 거기에 있다는 기록) 패수(패수가 동쪽으로 흐른다고 한기록들. 대동강은 서쪽으로 흐르니까 평양이 아니라는 논리.) 이 세가지를 가지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일단은 이리저리 해석을 꽈배기.. 2021. 5. 24.
[고대사] 낙랑군의 위치에 관한 논쟁들을 보며 드는 생각. 지금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살고 있지만 한때는 낙랑이라든지, 옛 조선이나 삼국시대의 강역에 대해 관심이 많았을 때가 있었다. 그리고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그 이전시대는 물론이고 고구려 백제 신라 3국은 물론, 고려, 조선까지도 대륙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또는 배우고 있는 역사는 일본의 왜곡과 조작에 의한 결과물이라고 주장한다. 음???? 물론 일본은 조선 식민통치를 위한 역사조작을 한것이라는 그들의 주장이다. (너무 엇나간 주장까지 왈가왈부할수는 없는 노릇이고, ) 그게 어떻던간에 내 생각에 일본입장에서 역사 조작을 한다면, 기왕이면, 낙랑군이 평양에 있다고 조작(?)하는 것보다 요서나 요동에 있다고 조작하는것이 조선을 지배하는 일본입장에서 자신들.. 2021. 5. 22.
아무말] 삼일절 기념 오늘날 친일이론과 뻘소리에 대해 더 얘기해보자. 두번째. 현대에 딱히 친일파 후손도 아니고 딱히 보수우파를 표방하는 사람이 아닌데도 굉장히 친일이론에 자신도 모르게 동조된 사람들이 꽤있다. 왜냐하면 오늘날의 친일이론은 절대로 대놓고 반일이나 친일을 하지 않는다. 굉장히 중립적인 가면을 쓰고 다가오기 때문이다. 일본제국주의, 일제가 조선을 지배하면서 여러가지 근대적인 성과를 이뤘고, 해준 일들이 많이 있다고 홍보하던 멘트는 정말 구식 옛날 방식의 이론이고, (택도 없는 얘기지만) 오늘날 주로 말하는 키워드나 문구를 바탕으로 한 그들의 이론 몇가지를 정리해보자면 앞선글에서도 몇가지 얘기했지만.. 다음과 같다. (우선 지난 글은) [아무말 보고서] - 아무말] 3.1절이니까 21세기형 친일파에 대해 한번 얘그해보자. 아무말] 3.1절이니까 21세기형 친일파에 대해 .. 2021. 3. 1.
아무말] 3.1절이니까 21세기형 친일파에 대해 한번 얘그해보자. 친일파는 광복이래 늘 대한민국의 주류사회 상류사회에서 현재까지 단 한번도 내려온 적이 없다. 친일파 문제가 현재 우리사회의 모든 분야에 걸쳐 영향력을 직간접적으로 끼치고 있기 때문에 친일파 문제를 제대로 직시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다큐멘터리에서 친일파의 후손들에 대해 다룬 아주 괜찮은 방송이 있었는데, 거기에 따르면 친일파의 후손들은 자신들끼리도 주요 혼맥으로 이어져 있다. 이는 정치, 경제, 문화 전 분야에 걸쳐 나타나 한국사회를 그대로 쥐고 있다. 주요 재벌가만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친일파와 무관할지라도, 이런저런 혼맥으로 친일파 가문과 엮여 있는 것이다. 반일종족주의라는 것을 내세워 돈벌이를 하러 댕기는 노인네가 하나 있는데, 아마 그것을 자신의 노후대책으로 삼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을 아무리 .. 2021.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