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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보고서

[실사용 음쓰탈출 후기] 하우홈 싱크리더 음식물분쇄소멸기

by 키레네00 2021.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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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쯤 써본 하우홈 싱크리더 음식물분쇄소멸기 후기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3년가까이 쓴거같다. 집에 렌탈이 거의 없는데 가장 잘 쓰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음식물처리기 정확히는 분쇄소멸기.

 

일단 렌탈이라는 것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않았던 1인이어서 공기청정기나 의류케어 스타일러 이런 기기들의 렌탈도 전부 정리해온 사람인데 딱 두가지, 정수기와 이 하우홈 싱크리더만큼은 아주 만족하면서 쓰고 있지. 

 

보통 하우홈 싱크리더가 없는 생활이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늘 사서 비치해두고, 식사후, 설거지 후 발생하는 음식물들은 비닐봉쿠나 종량제봉투에 담아서 어느정도 양이 될때까지 수집(?)을 하는것 아니겠나?

 

한여름에는 냄새도 나고 하니까 냉동실에 음쓰를 봉다리째 정갈하게 보관해놨다가 수거일이 되거나 양이 차면 고이 모셔 내보냈다는 집 이야기도 들었던 것 같아. 

 

"음쓰 수거하는 날은 이 동네 고양이들 뷔페 잔칫날."

 

그렇게 주방에 음쓰가 모이면 음쓰 수거일에 맞춰서 내놓게 되지. 그런데 우리집은 주택이란 사실. 전원주택단지로서 주변에 산도 있고 해서 공기도 좋고 살기도 좋고 다 좋은데, 길냥이 산냥이들이 활보를 하면서 음쓰봉투를 습격하곤 해.

 

고양이들이 서식하기 좋은 음쓰 맛집들이 널려있는 우리단지

단지가 구릉지에 조성되어 있다보니까 좋은점도 많지만 야산과 마을을 돌아다니는 냥이들이 좀 있다. 출근하려고 나오며 처참하게 분해되어 있는 음쓰봉투를 볼 수 있지. ㅡ..ㅡ이거 은근 상당한 스트레스였음. 

 

아파트에 살고 있을 때에도 수시로 음쓰봉투를 들고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와서 음식물통에 버리고 올라가는 일을 반복했었는데, 요새는 좋은 아파트는 가정에서 바로 움식물을 버리면 동별로 모아서 처리하는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는 것도 있다지만, 그정도의 좋은 신축 아파트에 살지는 않았으니까.ㅡ.ㅜ

 

 

하지만 하우홈 싱크리더 쓰면서부터 이런저런 귀차니즘과 스트레스로부터 완전히 해결됐다. 

 

미생물을 이용한다는 특이한 시스템

이게 사실 내가 알아본게 아니라 사모님이 알아보시고 설치 한 것이라서 나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냈는데, 미생물을 이용한다네? 그래서 흔히 떠올리는 형태의 음식물처리기같은게 아니었다. 

 

이게 보통 음식물처리기라고 하면 별도의 기계를 두고 거기에 음식물을 담아서 처리를 하는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요녀석은 싱크대 배수구를 통해 음식물을 흘려보내주면, 1차저으로 분쇄를 해서 곤죽처럼 만들고 싱크대 하부장 안에 있는 통에서 미생물분해를 한다음 물처럼 약화시켜서 정화조로 내보낸다는 개념.

 

홈페이지에 가서 좀더 정확한 정보를 찾아보자. 

 

홈페이지에는 음식물처리소멸기 SI-818로 되어 있는데 우리집에 설치한것은 몇년 되서 그런가 모델명이 SI-808이다. 

 

어찌되었든 요녀석을 설치하고나서 고양이들과 신경전을 벌일 필요도 없고 길냥이들 커뮤니티에서도 음쓰맛집에서 제외되었는지 더이상 녀석들이 나타나지도 않았다.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왼쪽에서 음식물을 분쇄해서 오른쪽으로 보내 미생물 분해를 한다음 정화조로 흘려보내는 듯하다.

"사용법도 매우 간단해. "

 

싱크대 배출구도 바뀌는데 뚜껑을 닫고 돌려야지만 수초 후에 작동을 시작한다. 안전때문에 그런데, 움식물을 담아놓고 작동을 시키면, 분쇄기 돌아가는 타임에 물을 좀 흘려보내주면 된다. 그러면 이녀석이 알아서 열일을 하면서 음씨들을 처리해준다. 딱히 조작하거나 만지고 할 것도 없다. 설거지 하고 몰아넣은 음쓰들 배수구 뚜껑 닫고 돌려주면 끝. 

너무 간단한 사용방법 아닌가. 

 

분쇄기 들어갈때 위험하지 않아?

일단 음식을 갈아넣는 착즙기같은 느낌도 들기는 하는데 뚜껑을 닫고 돌려야만 작동을 하기 떄문에 손이나 손가락이 들어갈 일이 없다. 

 

그리고 어른 수저나 젓가락, 국자 따윈 어차피 들어간상태에서 뚜껑이 닫하지도 않고, 설령 어린이 식기도구나 포크따위가 들어간다 하더라도 한번 부하가 걸리면 돌아가지를 않는다. 그 때는 뚜껑을 열고 들어간 식기를 빼고 돌리면 다시 잘 돌아간다. 

 

아들내미 수저랑 포크때문에 수도없이 꺼내봤는데, 사용상의 문제로 AS를 요청한 적이 없을 정도로 잘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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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은?

같이 갈아버리면 안되는 종류들도 조금 있는데, 파뿌리나 뭔가 억센 것들, 섬유질이 강한 것들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떡이나 무같이 음식물이지만 좀 단단한 것들도 돌려지긴 하는데, 단단한 것들이 들어가면 소리가 좀 난다. 그런데 이런것들은 사실 안넣어야 되는게 정상임. 

 

돌릴 때, 물도 좀 틀고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있어서 사실 조용하진 않다. 최신 제품은 모르겠지만

 

그런데 이런 점보다 장점이 월등히 많으니까 쓰는거지. 음쓰 들고 안나가고 고양이들과 안싸워도 되니 그것만 해도 메우 만족. 

 

관리는?

 

딱히 관리랄것도 없는데, 분쇄되는 공간에 들어가는 음식물 종류만 조금 체크해주면 손이 가시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하부장에 기계 열어보고 만지고 할 것도 없어서 관리할 것도 없고 필터갈듯이 교체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1년에 두번인가 미생물 주입하러 코디같은 분이 가끔 오시는데 아주 잊을만하면 오기때문에 사실 얼마마다 오시는지 모른다.;;

 

그리고 몇년 쓰다보니까 하단부에 기계로 물이 주입되는 호스벨브가 점점 닫힌 모양이다. 하부장에 위치한 기계가 간헐적으로 혼자 가동되면서 물이 들어가야 되는 모양인데, 벨브가 닫히면, 물공급이 잘 안되서 소리가 좀 나더라 드드드득. 하는 소리.

이거 엔지니어하고 통화를 해보니, 벨브가 닫히면 그런 소리가 난다고 한다. 아주 간단하게 벨브를 다시 열어주는 것으로 해결했다. 벨브는 45도정도가 열려 있으면 정상이라고 한다. 

 

가끔씩 이상한 소리가 날때 아래 벨브 상태가 어떤지 보면 될뿐 딱히 관리할 게 없다. 

 

이제 이녀석 없는 주방생활은 상상할 수가 없다.

 

기존의 불편한 점들과 냥이들 문제까지 완전히 해결된 상태에서 이 제품은 진짜 집에 들여놓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녀석들 중 하나다. 

 

음식물을 따로 담아 모아둘 일도 없고, 그러다보니 냄새도 안난다. 

 

비용적으로도 기존에 종량제 봉투값이 나가던 것이니 엄청난 차이나 지출이 나가는 것도 아니다. 

 

암튼 결론적으로 매우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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