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끼다 배터리와 호환되는 베어툴 공구들(살까말까)

최근에 마끼다 베터리를 구매했다. 

 

마끼다 제품이 좋은 브랜드이긴 한데 내가 공구욕심이 있던 것도 아니고, 전문 작업인도 아니고 하지만 집에 큰 작업을 앞두고 공구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됨. 

 

그래서 1순위로 구매한 녀석이 무선 전동타카. 무선 전동타카 또는 충전타카라고 일컬어지는 것들인데, 원래 이걸 알게 된 것은 유튜브를 보다가 다른 이름으로 출시된 제품을 보고 알게 되었다. 제법 쓸만해 보이더라고. 왜냐면, 타카를 제대로 쓸려면 타카와 에어콤프레셔가 있어야 되는데, 에어콤푸만 하더라도 무게가 20키로가 훌쩍 넘어가고 소음에 크기에 오일관리에 이런저런 소요가 있어 보여서 계속 구매를 주저하고 있었지. 

 

물론 써본적도 없고..ㅡ.ㅡ

 

하지만, 성능이 다소 의심스럽긴 했지만,에어콤프도 필요없으면서 50mm정도의 긴 사이즈의 타카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전동타카, 충전타카를 보게 되엇던 것.

 

 

그런데 똑같은 제품인데 이름만 바꿔서 베어툴 모델로 소개되는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TIGER 전동타카. ㅂ[어툴 제춤이기 때문에 본테만 판매한다. 그런데 이녀석 배터리를 마끼다 배터리를 갖다 쓰네??

 

고민...마끼다 배터리가 제법 비싼데, 타이거 전동타카+마끼다 배터리를 구매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이름의 약간 약해보이는 기본 배터리 달고 출시한 녀석을 살 것인가... 

 

하지만 배터리 성능이 검증된 마끼다 정품 배터리를 사기로 결심한다. 요량도 5.0Ah로서 자체 배터리가 있는 모델이 2.0인 것에 비해 배터리 한개 더 추가구매하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 

게다가 마끼다 배터리가 여기저기 호환되는데가 좀 있는편이라서 관련된 제품으로 구매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이익이 아닐까 싶었다. 사고보니 확실히 엄청 고가의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상당한 힘과 성능을 내주고 있다. 그리고 베터리는 마끼다 배터리를 쓰니까 힘이 달려서 빌빌 거릴 일도 없다. 여튼 집에서 작은 공사하기에는 적당해 보인다.

 

여튼 어쩌다 생긴 마끼다 베터리 덕분에 찾아보니 마끼다 배터리 호환제품이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나는 워낙 공구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뭘 사더라도 더 처음이다. 계양 유선함마드릴, 버팔로라는 이름달고 나온 저가 18v 무선 드릴. 이것과 7인치 원형톱. 이렇게만 있을 뿐이다. 전동공구는 이게 전부임. 이 공구만 가지고 파고라를 지었으니 고생이 말도 못했다. 

 

이름도 없는 버팔로 18v 충전해머드릴. 베터리 용량은 1.2Am에 불과해서 오래 쓰지는 못하지만 가정에서 이런저런 간단한 작업에 쓰기는 좋다. 오랜시간 우리집 수리에 동원된 녀석. 이녀석으로 파고라도 지었다..ㅡ.ㅜ 정말 힘들어서 울면서 만든 기억이..ㅡ.ㅜ

 

어찌되었든 올 봄에 튼 공사를 계획하는 입장에서 좀 덜 힘들고 정교하게 해볼려고 이런저런 공구를 보는데, 우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마끼다 배터리로 작동하는 컷쏘가 있길래 하나 구매했다. 무려 2만원초반대 !!! 첫구매 쿠폰으로 할인받았다. 국내에서는 4만원초반대에 판매중인거같은데, 거의 절반가격에 가까운지라 구매를 눌렀다. 아직 도착하려면 멀었지만.ㅋ 

 

컷쏘로 원형톱을 들이밀기 힘든 작업에 쓰면 될것 같았다. 뭐 엄청나게 정교한 작업할거 아니고 적당히 잘 잘리기만 하면 되는데 리뷰영상이 괜찮은듯 싶었다. 해외 사이트에서 구매를 해보니 신기하더라고. 중국에서 진짜로 물건이 오긴 오나 싶기도 하고. 유튜부에서 평이 괜찮은편이라서 제품의 마감상태나 내구성은 크게 좋진 않겠지만 힘은 괜찮다고 해서 구매했다. 

 

 

그 다음으로 눈여겨보는 제품은 마끼다 배터리를 호환하는 마찬가지로 베어툴제품인 주피터 전동드라이버가 있다. 주피터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는 제품들 셋트가 4가지가 있는데, 

 

임팩드라이버, 충전 햄머드라이버, 충전 그라인더, 충전 원형톱, 이렇게. 가격은 49000원, 59000원 이런식이다. 중국에서 구매하면 좀 싸긴한데 엄청나게 싼건 아니다. 그나마 말이 통하고 문제가 있으면 말이라도 할 수 있는 국내 판매자가 낫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죽 사는 것일 뿐. 

 

다른 리뷰나 영상들을 보면 제품 판매처에서 나오는 스펙은 물론 뻥스펙에 가깝지만 워낙 저렴한 가격에 마끼다같은 다른 브랜드 배커리 호환이 되고 그런대로 쓸만해서 가성비 제품으로 불릴만 한듯 하다. 

 

그라인더같은건 쫄아서 쓰질 못하겠고.(그라인더 쓰다가 다친 사람 사진을 봤는데..ㄷㄷㄷㄷ) 

 

 

임팩드릴같은 경우는 판매처 토크는 520Nm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120~130정도로 나온 리뷰영상이 있었는데, 그정도도 가정용 드라이버와 비교하면 나은거긴하다. 뻥스펙이 좀 심하지만 그래도 520은 좀 심했다...그리고 주피터라는 이름을 나오는 제품들도 사실 모양은 똑같은 카피제품인지 제조업자는 같은곳인지 여러 이름달고 여기저기 나와있다. 동일한지는 알 수 없음. 

 

똑같이 생긴 제품들이 이름 여러가지가 있는데 조금만 찾아보면 똑같이 생긴녀석들이 많다. 드릴프로, 하이머딩거,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요상한 녀석들. 과연 작동되는게 맞나 싶을정도로 사진만 봐선 조악하지만 그래도 반신반의하면 쓴사람들이 많은지 리뷰들을 보면 나름 괜찮다고 한다. 

 

 

정리하면, 

 

50mm까지 쏠수 있는 TIGER 충전타카(마끼다베터리)

싸구려 컷쏘 하나 구매했고, 

 

전동드라이버는 계양 유선해머드릴(콘크리트 뚫을때나 좋은)과

정말 오래되고 베터리 용량 작은 버팔로 충전햄머드릴

요렇게 있어서 

 

임팩드릴 저렴한걸로 하나 구할까 생각중이다. 

물론 마끼다 배터리 호환되는 녀석으로. 

 

그리고 마끼다 배터리와는 무관해서 적진 않았지만

각도절단기, 또는 슬라이딩각도절단기를 구매할 예정. 

 

올해 작업준비 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