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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보고서

아쉬세븐 폰지 투자사기 당한 지인도 생겼네. 아이고..

by 키레네00 2021.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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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자세히 안보더라도 이런 케이스는 워낙 유명하고 오래된 수법이기도 해서 대체로 비슷한 구조로 갔을거같은데, 

 

주변에 여기에 1억 이상씩 넣었다는 지인가족분이 있어가지고 안타까워서 찾아보게 되었다.  집빼곤 전재산인데, 집 대출까지 받아서 했을지 어떨지 모르겠다며 한숨 쉬던 지인의 목소리가 잊혀지지가 않는다. 하아...

 

그렇게 당하는 사람들이 잘 없을것 같은데도 끊이지 않고 계속해서 나오는데에는, 

 

그들의 수법이 단기적인 사기행각이 아니기 때문이다. 

 

과거로부터 이미 조희팔이나 김모씨의 아이디에스홀딩스나 또는 크고작은 불법 금융다단계, 유사수신행위가 대체로 다 그런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미 터졌기 때문에 이런 기사들이 나오는 모양이다. 아직도 믿기 힘든 투자자들이 있을런지 모르겠는데 이쯤되면 법적절차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을것 같다. 안타깝다. 

 

요 아쉬세븐의 경우에 대체로 한 4개월정도 텀을 두고 수익을 지급한다는 식으로 홍보하며 투자자를 모집한 듯 하다. 

 

이게 1년이상 뒤에 수익을 배분한다고 하면, 아무래도 기간이 다소 길고 돈이 순환하는 주기가 안되기 때문에 매달 또는 3~4개월 정도로 짧게 수익을 분배해야된다. 이놈들 머리 잘섰네 4개월이라..

 

기존에는 매달 수익을 주기로 약정한 사기수법이 있었는데, 규모가 커지면 매달 돈을 돌려야 되기 때문에 쉽지 않을 수 있다. 머리 잘썼어. 

 

그리고 주변에서 모집책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다수 있을 수 있다. 기존의 폰지 사기수법, 금융다단계 또는 장외주식거래 등의 투자사기에서는 보험설계사 출신들, 현직 전직들이 대거 활동했다고 하면, 

 

이번 아쉬세븐은 추측하기로 이런 사람들 포함해서 화장품영업망이 아마 모집책 역할을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사람들 본인들 돈뿐만 아니라 영업망의 고객들까지 대상이 되어 투자권유가 들어갔을거다. 그리고 모집책들에게도 일정 수수료가 나갔겠지?

 

대체로 그런식이다. 한번 투자수익이라는 명목으로 돈이 쫙 나가고 나면 그다음 다시 재투자 하게 된다. 

 

돈이 된다는 확신을 보여줬으니 한번 긴가민가 했던 주변사람들도 혹해서 돈을 넣는 사람, 다시 재투자하는 사람들이 생길것이다. 

 

이런 모집활동이나 투자활동으로 돈을 제법 벌게 되면 차도 바뀌고, 하고다니는 행색도 바뀐다. 그러면 주변사람들이 더 궁금해하기 마련. IDS홀딩스 광풍 때 보험업계에 불어닥친 이 폰지사기수법이 사기라는 생각도 전혀 하지 못하고 되려 건전한 영업조직을 망쳐가고 있었던 때가 있었다. 

 

한놈이 먼저 이런 모집책 활동으로 본인돈, 부모돈,형제돈 고객들돈 다 끌어가면서 싹 넣어놓고 이를 미끼로 보험가입을 시키면서 돈을 쓸어담던 때가 있었다. 이놈이 차도 1억이상 외제차로 바꾸고 하니 주변에서 하나둘씩 알게 모르게 이짓거리를 하고 있던게 아닌가. 

 

생각보다 IDS홀딩스는 오래갔다. 규모가 십몇조라고 했으니 오늘날 아쉬세븐은 발끝정도나 따라갈 수준. 

 

왜냐하면 이게 투자사기라기보다는 계약서가 돈을 빌린 대출관계처럼 되어 있고, 일정부분 돈을 지급하고 있었으니 돈을 떼먹은게 아니라는 취지로 처벌을 피해왔다. 여기 대표 김씨가 잡혀들어가자 피해자들이 오히려 가해자를 두둔하고 풀어달라는 구명활동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아쉬세븐의 흐름을 대략 보니 

 

대략 작년말, 올초에 세를 불려나가는 상황이었던 것 같고, 그로부터 두세번정도 수익을 돌려줘야되는 텀이 되었으니 빨리 털고 나간 사람들은 조상이 도왔다고 봐야될거고 두번 세번 재투자를 한 사람들은 지금 속이 말이 아닐것이다. 

 

이런 큰사기, 큰도적놈들은 한두번은 돈이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수익을 내준다. 정확히는 뒷사람의 모집액을 가지고 앞사람에게 지급하는 형태. 그런데 이건 규모가 점점 커져야 가능한 수법이다. 그걸 몇년을 가능하게 하고 본사를 여의도 한복판에 세웠고 해외 투자사? 자문사? 운용사?? 같은 것들을 인수해가며 진짜 금융그룹처럼 행색을 했으니 대표 김씨는 당대 사기계의 걸출한 인물임엔 틀림없어 보인다.

 

제2의 조희팔이라고 불렸다지만 김씨는 그와다른 진정한 폰지사기의 고급화를 이뤄낸 인물이었다. IDS홀딩스는 여의도 한복판에 IFC인가??? 금융센터인가 뭔가에다가 본사를 내고 교육장 세미나장 등을 거느리고 호텔에서 고객들을 초청해 고급 파티를 열고 그러던 사람이다. 

 

같이 일하던 동생들 상당수가 회사 일에는 참석 안하려 해도 그런 모임에는 참석하려 했었다. 호화로우니까. 거기가면 돈 많이버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 뭐라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사람들은 보이는것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수십녅동안 이렇게 같은 수법으로 당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은, 정말 사기꾼은 겉만 봐서는 사기꾼같지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쁜 사람은 나쁜구석이 보이지만, 그렇게까지 사람을 이해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문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지에 좌우된다. 

 

아쉬세븐이 보아하니 올해 4월부터 수익금을 피해자들에게 지급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미 그때 터진것이다. 그런데 이걸 지금 알게된 지인은 얼마나 속이 뒤집어졌겠나. 이걸 투자한 가족이 반년동안이나 이걸 속이고 있었던 것이다.

 

이놈의 회사는 상장을 미끼로 또 대거 돈을 땡긴거같은데

 

아마도 주변에서 엄청 뽐뿌질을 해댄 모집책이 있을 것이다. 평범한 사람이 이런 투자처를 찾아서 할리는 없잖은가. 대부분 모집책의 권유로 시작된다. 한두번 수익이 돌아오는걸 보여주고 자기 살람살이가 바뀌는 것도 보여줬을거다. 

 

위탁판매라는 것은 피해자들에게 설명을 하기 위한 도구였을뿐, 온라인이나 기사에 난 서류예시들을 보면 조잡하고 단촐하기그지없다. IDS홀딩스는 FX외환거래를 표방했는데 내가 알기로 초반에는 국내에서 해외로 투자목적으로 돈이 1원도 나간적이 없다.  그리고 가짜 어플을 만들어서 계정을 만들어줫는데 달러지수나 인데스, 환율들에 맞춰 투자금이 오르내리는 모습을 어플로 보여줬다. 그래서 정말 고급진 사기라고 한는 것이다. 

 

그에 비하면 아쉬세븐은 너무 허술해보인다. 그냥 A4용지로 만든 대강의 약정서같은것 달랑 하나뿐. 

 

하지만 이런것에도 사람들은 믿고 투자를 했으니 가관이다. 뭔가 대출까지 해서 투자를 한것같다는 지인의 말에 그랬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든다. 

 

온라인에 보면 올 4월달에도 아쉬세븐 투자하려고 하는데 어떤가요?? 이런 글들이 나와있다. 정말 끝물이었는데, 그분, 돈 안넣었길 바란다. 

 

아마도 이런분들의 마음은 서울 아파트값을 보면 집사기는 힘들고, 주식이나 코인으로 수십억씩 벌었다는 인간들은 많지만 나는 아니고. 가만히 있으면 정말 벼락거지라도 된것같은 생각에 뭐라도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있는걸 지키는 것도 힘든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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