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못다한 난간 기둥을 잘라내었다.
톱날이 그나마 쓸만한거라 그렇지 아주 애먹을뻔했다. 원형톱으로 뉘어서 미는데에도 한계가 있고, 위험해서.
뎅겅.
두번째 기둥을 잘라내는데 좀..이상하다?? 기둥과 데크 구조물이 따로노는 느낌은 뭔가??
저 기둥은 왠지 데크에 붙어있지 않은거같은 그런 느낌?
계단족 기둥을 떼어내니 이런??? 주춧돌도 없이 그냥 땅에 박혀 있다능??!!!!!
뭐여 이게. 아니 짱돌이라도 박아놓지도 않고 그냥 흙에 박아놓고 이게 뭐여 이게..
막 썩어가는 듯한 4*4 기둥.
저 원장 기둥 한장에 2만원이 넘는데 저걸 저렇게 썩히다니.
시공사놈들 진짜 장난아니다.
이렇게 해야 돈버는거냐??
너무 찜찜해서 옆면 한쪽을 뚫어보았다.
와....씨
기둥이 죄다 그냥 땅에 박혀 있네??
기둥이 4*4도 아니고 투바이포...
그것도 눈앞에 있는것은 기울어져 있네??
와..씨; 어쩐지 데크 볼때마다 양끝단에 좀 기운것같은 느낌이었는데 ㅎㅎㅎㅎ
게다가 바깥의 기둥은 데크에 연결되어 있지도 않다는 충격적인 사실..
그냥 난간 기둥역할만 했단거냐??
지붕에서 내려오는 저 멀리에 보이는 홈통은 아래 배수구로 들어가는줄 알았더니 그냥 땅에 흘리고 있던거냐??
아이구 두야. ..
반대편쪽을 보니 무슨 배관묶음도 보인다. 저게 뭘까..ㅡ.ㅡ
진정하고..방법을 강구해보자.
저 안에 들어가서 기둥을 더 세워??
아니면 사선으로 보강하는 나무들을 더 대??
여러가지로 궁리를 해보았다.
일단은 외부에 주춧들을 최대한 놓자.
기존기둥에도 옆에 주춧돌을 놓거나 몰탈을 부은 다음.
기둥 하나를 더 덧대는 것을 생각했다.
옆쪽으로도 주춧돌자리에 몰탈을 부어준다.
기존 기둥 옆에는 시멘트벽돌을 몰탈로 고정해준다. 저자리에 기둥을 덧댈 예정이다.
저런다고 좀 나아질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기존 기둥들이 데크의 하중을 전혀 받치고 있지 않아서
저 자리에 기둥을 하나 더 댄다음에 데크 구조물과 기둥과 다 박아버리려고 한다.
땅에 닿는 것들이 많으면 좀 나아지겠지.
이 기둥도 잘 보면, 데크와 연결되어 있지 않다. 그냥 걸쳐 있는 형상.
그래서 흔들리는 이빨처럼 건들건들 거린다. 기역자 (ㄱ)자 철물로 대준다음 긴~ 피스로 속안에 구조물까지 함께 박아서 고정해주기는 했다.
아래에는 몰탈로 주춧돌 역할을 하게하고. 그 위에 기둥 하나를 더 놓아서 기존 기둥에 데크 구조재까지 함께 역어버릴 생각.
이게 맞는지는 모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이다.
앞으로의 작업이 험난함을 느낀다. .ㅡ.ㅜ
한동안 멍떄리면서 어떻게 할까를 고민하다가 작업대를 만들었다. 기존 철거한 파고라 자재로 만들었음.
그리고 새로 산 슬라이딩 각도절단기를 얹어봣다.
내일은 상판을 얹고, 우마작업대를 하나 더 만들어야지. 구조재가 3600mm니까 3미터정도는 연결을 해야 절단 작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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