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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보고서

데크확장 시작. 방부목 구조물을 올리다.

by 키레네00 2021.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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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데크는 대략 한 변이 2.7m 정도의 작은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였다. 

 

나의 계획은 농막을 만드는 방식과 비슷하게 베란다같은 공간을 만들어서 거실을 차지하고 있는 건조기를 내보내어 세탁실같은 기능도 하고, 

 

펜트리룸같은 기능도 하고 

 

쉽게말해 다용도실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데크를 대략 3.6m X 4m 정도로 확장하고, 

 

그 위에는 데크재가 아니라 바닥단열을 한 다음 테고합판을 올릴 계야심찬 계획이다. 

 

그래서 지난번에 기존 파고라를 모조리 철거하고 난간도 다 철고했지.

 

하지만 너무 허술한 기초 구조물에 경악을 금치 못했지..

 

[살아 보고서] - 주춧돌 없는 기존 데크에 충격먹다. 작업내용 추가.

 

주춧돌 없는 기존 데크에 충격먹다. 작업내용 추가.

어제 못다한 난간 기둥을 잘라내었다. 톱날이 그나마 쓸만한거라 그렇지 아주 애먹을뻔했다. 원형톱으로 뉘어서 미는데에도 한계가 있고, 위험해서. 뎅겅. 두번째 기둥을 잘라내는데 좀..이상하

kirene-life.tistory.com

 

시공사놈들...정말 대단해..

 

그래서 계획보다 기둥을 더 많이 세워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군데군데 주 기둥과 보조기둥을 놓을 자리들을 만들었다. 대략 기둥은 1`2개정도가 더 들어갈 예정..ㅡ.ㅜ

 

주춧돌을 안사고 그냥 만들기를 잘한듯 하다. 어차피 많이 들어감. 

 

생각보다 주춧돌 굳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아직 기둥은 나중에 부착하고 임시기둥으로 지탱할 계획이다. 

 

본격적으로 작업이 시작된다. 그 사이 틈틈히 밑에서 방부목도 열심히 져다 날랐다. 

 

투바이포 세장을 한번에 날랐다가 한장씩으로 급 변경..ㅡ.ㅡ

 

 

작업대를 만들었고, 남는 합판으로 위에 얹어 상판을 삼았다. 파고라 뜯어낸 목재들을 재활용하니 새 구조재를 낭비하지 않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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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와 못을 적절히 섞어서 쓰려고 망치도 새로 샀다. 약간 무거운거. 3파운드인데 생각보다 쪼금 더 무겁다. 다음에는 2파운드짜리를 사야될듯. 

 

점프수트 작업복. 집에 있는 바지들이 점점 작업복으로 소모되고 있어서 아예 작업용으로만 입으려고 하나 장만했는데 괜찮다. 

 

막 굴러도 되고 편하다. 통은 큰데 배가 쫄리는건 내 탓인가??

 

방부목을 올리기시작한다. 

 

그동안 구상을 많이 하긴했는데 재단을 최소화하고 작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느라 한시간은 멍을때린듯 하다. 

 

자재 낭비를 최소화해야하기 때문에.  데크 모양과 구조상 정사각이나 직사각이 아니라 요상한 모양새이기 때문에 구조물을 가로로 놓을가 세로로 놓을가 고민을 많이 했다. 

 

왜냐면 저 위에 합판을 올릴때 합판 규격에 최대한 맞춰야 하기 때문이지. 

 

요게 예전에 만들었던 계획이었는데 진한 갈색이 확장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막상 현장은 늘 계획과 다르고 변수가 생기는 법. 우선. 직각과 수직이나 수평이 딱 맞지도 않고

 

일단 만들기 시작하면 수치가 항상 바뀌기 때문에 수시로 측정을 하면서 그때그때 결정하는게 많다. 

 

물론 내가 초짜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그런 작업상의 능률이 떨어지는거겠지만. 

 

 

암튼 그래서 대략 요런 모양이 되었는데

 

기존 데크에서 확장부분에만 구조물을 이어나가는 방식을 하지 않고

 

기조 데크 위에 확장된 구조물을 추가로 얹어서 한단을 높인 형태가 되었다. 

 

왜냐면 단열재를 넣을 계획이기 때문에 기존 데크에 단열재를 넣을려면 데크재를 다 뜯어내어야 하고 내구성 면에서 좀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서..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ㅡ.ㅡ

 

자 그래서 구조물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확장된 부분은 허공에 뜬 형태가 되서 임시로 기둥을 달아 수평을 맞춰줬는데 아주 약~~~간 더 올라가게 했다. 나중에 무게때문에 조금 처질 수 있다고 판단됨.앞면에 기둥 8개를 넣고 옆면에 기둥 6개를 넣을 예정임. 

 

그리고 내부에도 조금더 보강을 해야되지 않을까 고민중. 

 

최대한 재단을 적게하고 원장을 그대로 쓰기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창가쪽에만 방향이 다르고 나머지는 기본 원장 3600짜리..정확히는 재보니까 3062정도 되던데..ㅡ.ㅡ  여튼 그대로 사용해서 생각보다 구조재를 더 아끼게 되었다. 

 

일부 블로킹을 넣어주고 기둥을 임시로 달아주고 수평과 수직을 대강 맞춰놨다. 

 

오일스테인을 칠하고 구조물들을 만들어야되는데 오일스테인이 언제 배송될지 몰라서 일단 만들었다. 

 

만들어놓고 칠해야지 별수 있나..

 

바닥에 비닐이라도 깔아줄걸 그랬나...싶은 생각이 듬. 

 

창가에서 본 오늘의 작업. 

 

왼쪽으로 완전히 붙여서 확장을 못한 이유는 위에 지붕이 튀어나와 있어서임..ㅡ.ㅡ 지붕끝이 애매하게 튀어나와있어서 딱 붙여서 만들기는 포기함. 

 

이웃집에 보면 그 튀어나온 처마부분을 아예 철거한 집들도 있음. 

 

여튼 앞과 옆으로 더 확장이 되니 훨씬 넓어진 느낌이 들긴하다. 

 

저기를 예쁘게 만들어야징. 

 

한밤중에 갑자기 내일 비가 오는걸로 날씨가 바뀌어 있다..ㅡ.ㅡ

 

한밤중에 급히 부랴부랴 나가서 자재와 짐들을 모두 벙커주차장으로 옮기고

 

방수포와 비닐을 동원해서 여기저기 다 덮어주고 젖을만한 짐들을 싹다 치웠다..ㅡ.ㅡ

 

비소식이 없었는데 갑자기 생겼네..

 

이참에 하루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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