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의 벽이 다 올라가는데 2일이 소요되었다.
2일만에 벽을 다 세운 것. 물론 세부적으로 피스를 더 박아야 되겠지만.
마지막 정면부분 벽체를 힘겹게 세우는데
측면벽에 잡아둔 클램프 때문에 힘들게 세운 벽을 다세 내려놔야했다.
다시 사다리 타고 올라가서 클램프를 제거해주고, 다시 벽을 세운다.
마지막 벽체까지 큰 오차없이 딱 들어맞게 위치한다.
다만 목재가 조금씩 휘어서 아래는 맞았는데 위는 안맞는다든지 하는 일들이 생겼다.
작업용 낮은 사다리?? 그런걸 만들었다.
보통은 우마 형태의 작업대 겸 발판을 쓰는거같은데 나는 남는 나무로 만들었다.
저위에 기존 사다리를 올려놓고 올라기기 위해 좀 넓게 만들었다. 사다리가 없어서...;;;
지난주 수목에 걸쳐 벽체를 세우고, 금요일에는 미비된 디테일을 마무리하고, 주말에는 비가온다고 하여 (지금 비가 계속 온다.) 방수포를 씌운다.
벽체를 세우고나서 방수포를 씌울려니 방수포 넓이도 약간 모자른다.
진짜 목조주택 작업 현장처럼 엄청 넓은 방수천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가지고 있는 온갖 비닐종류를 다 동원하고 있다.
오전에 바닥 합판 사이사이에 실리콘을 채워주고 피스도 다시박고 하고 오후는 내내 방수천을 씌웠고, 마당에 비를 맞으면 안되는 것들을 정리했다.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그냥 지붕작업을 좀 할걸그랫나 싶시도 하다.
비닐과 방수포를 동원해서 덮었지만 막상 비가오니까 바닥이 흥건해진다.
비때문에 방수포에 물이 고여서 뚝뚝 떨어지고 난리다..ㅡ.ㅜ
대부분 구조재가 비에 젖었을것 같다.
바닥은 그나마 실리콘칠을 좀 해놔서 태고합판의 방수성능에 조금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그런데 구조재에는 물이 계속 흐르고 묻고 해서 특히 아래쪽은 거의 젖다 시피했는데 걱정이다.
다른 글들을 찾아보면 건조를 잘 하면 괜찮다고 하는데 아무래도..ㅡ.ㅡ
외국같은 경우는 그냥 비를 맞히고 잘 건조하는 작업을 한다고 하는데,
구조재가 비를 이틀정도 맞고 버텨줄런지 모르겠다.
다음주 맑은 날 잘 마르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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