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 보고서

데크 바닥에 단열재 넣고 태고합판으로 마감완료

by 키레네00 2021. 3. 21.
728x90
반응형

728x90

그동안 작업을 정리해보자. 

 

이번 주말에 비가와서 그 전까지의 작업에서 멈춰있다. 

 

지난날 방부목으로 틀을 짜고 블로킹까지 채워넣는것 까지 했는데, 

 

이게 여기에 덮을 태고합판의 사이즈. OSB합판도 마찬가지지만 1220*2440 사이즈에 맞춰서 틀을 짜는데 합판을 가로로 붙일지 세로로 붙일지 많이 고민하느라고 블로킹을 조금 과도하게 넣게 되었다. 본의아니게. 

 

그런데 만들어놓고보니 기존 데크에서 120cm정도가 튀어나와 확장이 되는데, 총 길이가 4미터가 넘게 된다. 

 

처음에는 넓게넓게 뽑을려고 했는데 나중에 여기에 구조물을 올리게 될때 지붕이 너무 길어지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게 독채면 박공지붕으로 하거나 할텐데 그게 아니다보니 4500 정도로 예상되는 지붕길이를 감당할 자신이 점점 쪼그라들었다. 

 

그래서 부득이 데크 앞에 두칸을 포기하고 기존 사이즈에서 한칸만 늘려 구조물을 올리는 것으로 타협했다. 

 

앞으로 많이 뽑지 못하더라도 옆으로 두칸정도 늘어나기 때문에 적은 사이즈는 아니다. 

 

이렇게 보니 블로킹을 왕창 넣었네...

 

기둥도 상당히 많이 세웠다. 기존 데크가 영~ 시원찮게 대충 만들어졌기 때문에 하다보니 기둥을 많이 세우게 되었다. 

 

최종 마감후에 안에 들어갈일이 없으면 앞쪽에 기둥을 두개 더 세워 마감할 예정이다. 

 

그런데 기초를 충분히 잘 다지는 작업을 하고서 주춧돌을 놔야되는데 그렇지 못하다보니 약간 불안하긴 한데 약간 꺼질걸 감안해서 앞쪽을 살짝 들어올리고 기둥을 박았다. 

 

그리고 합판을 덮은 후에는 다시 뜯어볼 일이 없으므로 오일스테인을 발라준다. 

 

먼저 바르고나서 작업을 했으면 편했겠지만 먼저 만들기를 시작했다보니 그냥 다 만들고나서 칠을 해준다.ㅡ.ㅡ

 

 

4리터 양으로는 살짝 부족해서 노출되는 앞쪽과 옆면 위주로 더 발라준다. 

 

지금보니 블로킹과 기둥을 많이 설치하긴 했다. 측면으로도 기둥 여러개가 들어갔다. 

 

투바이포의 두께가 89mm이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글라스울 50t짜리와 비드법 단열재 30T짜리를 조합해서 어찌저찌 한번 두께를 맞춰보려고 기도해본다. 

 

그런데 생각보다 글라스울이 엄청 부풀어오른다. 

 

그런데 방법을 잘못 생각한것 같다. ㅡ.ㅡ

 

비드법 스티로폼 자르는게 여간 보통 일이아니다. 

 

그리고 두 단열재의 합이 80mm로 투바이포 두께인 89mm에 못미치므로 바닥에서 약간 띄워서 단열재를 채우기 시작했는데 이것도 잘못한 것 같다. 생각보다 글라스울이 훨씬 부풀어 올라서 그냥 했어도 될듯 하다. 

 

 

 

가생이쪽은 비드법 단열재 자르는게 너무 귀찮아서 그냥 글라스울을 두겹으로 겹쳐서 시공했다. 

 

그리고 비드법이나 글라스울이나 폭이 450mm인데 골격은 통상적인 벽체 스터드 간격에 맞춰 406mm정도 간격으로 만들었다보니 계속 잘라내야되는 양이 많았다. 

 

벽체를 OSB합판에 맞춰 1220 또는 2440mm에 맞추되, 사이사이 스터드 간격을 450mm 두칸과 320mm한칸으로 할까 생각중이다. 어차피 창문때문에 간격이 다 틀어질 것이 분명해 보이지만. 

 

어찌저찌해서 글라스울까지 전부 다 채웠다. 왼쪽에 두칸은 포기한 칸이다.ㅋㅋㅋ

 

방수기능이 있게끔 코팅이 되어 있는 태고합판을 주차장에서 지고 올라왔다. 

 

더럽게 무거웟다. 태고합판 12T짜리..

 

가급적 온장으로 붙여나가는게 합당하지만, 예정없이 앞에 두칸을 줄이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잘라내는 면들이생겼다. 

 

처음에 계획을 치밀하게 잘 세웠어야 하는데..

 

일단 우레탄폼을 동원해가며 온장과 가공이 적은 면들을 붙여나갔다. 

 

이게 선이 표시되어 있는 합판이 아니다보니 중간부분에 피스를 박아넣지 못했는데 나중에 몰아서 박을 생각임. 

 

근데 가급적 그자리에서 줄을 그어서라도 중간에 박았어야지 싶다. 

 

혹시나 싶어서 합판 사이에 2~3mm정도 간격을 띄웠다. 그렇게 해도 간격이 안생기는 면도 있음. 정확히 사각형이 안되나보다. 

 

벽체가 얇아서 단열재를 넣어도 단열이 얼마나 되겠냐싶긴하데 그래도 영하로 뚝뚝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하면 되는, 베란다정도의 단열상태만 나와도 되는 공간이므로 약간의 단열효과를 기대해본다. 

 

가생이쪽은 기형적으로 모양이 남았는데 벽체 외장재 모양에 따라 톱니바퀴 모양으로 재단을 해야된다.

 

이렇게 튀어나온 부분에 최대한 맞춰 재단을 했다. 직쏘와 원형톱을 이용했다. 

 

드..드디어. 철거부터 시작한지 거의 2주만에 바닥까지 완성했다. 혼자서하다보니 힘듦...

 

괜히 시작했나 싶은 생각이 아주 잠깐씩 들지만 

 

이미 자재는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일은 벌려놧으니 마무리를 잘 해놔야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사부작사부작 잘 마무리해보자. 

 

무엇보다도 모양이 두칸이 줄었으므로 그에 맞춰 설계를 다시 잘 해야된다. 

 

요걸로 지난주 금요일까지 완성부분. 

 

그래도 견고하게 찌그덕 거리거나 허술하지는 않다.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잘 된 듯. 

 

여기까지하고 주말 비소식이 있어서 방수포를 덮어주었다. 

 

날씨가 조금씩 오락가락해서 비소식을 잘 봐가면서 일정을 짜도록 하자.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