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태풍 마이삭도 골치가 아픈데...
장마가 끝난거 같지만 비가 계속 주룩주룩 온다.
솨아아아하고 엄청 들이붓다가 그쳤다가 내리다가 아주 난리부르스다.
올해는 여러모로 망한 해다.
코로나로 경제활동이며 가정 경제며,
날씨는 날씨대로 7월부터 좋았던 적이 없네
해가 짱짱한 맑은 날씨여. 어디로 가있는가.
5~6월이 가장 좋은 날씨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 마이삭인지 마이우인지 하는 녀석도 우리집에 비를 뿌려 주고 계시는데, 하이선이라는 녀석이 또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다고??
9월도 환장의 빗물 파티구나.
가뜩이나 코로나로 집에만 있는데,
초딩 어르신가 지지고 볶느라고 아주 머리가 터질지경인데
비까지 오니 더더욱 할게 없다.
대전 본가에 갔을 때
사모님꼐서 하신 말씀이 있다.
"아파트에서는 집에서 정말 할게 없네. TV보는 거밖에는"
몰랐다. 주택에 3년 살았더니 아파트나 빌라 생활이 어떤지 잊고 있었다.
방에 누워있거나 TV보는거 말고는 할게 없다. 그렇다고 여유롭게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하는게 될리도 없다.
그래도 주택은 할게 있다.
그래도 주택은 마당에서 놀수도 있고, 마당정리도 어차피 해야하고,
올해 비도 많이 와서 잡초 뽑기도 해야된다.
집터파크 개장이라고 간이수영장으로 물놀이도 된다.
물놀이는 그런대로 하루 재밌기 보내기 적당하다.
초딩 어르신 학교도 안보내고 집에만 있는데
이정도 놀이라도 해야 하루가 무사히 지나간다.
코로나블루가 아니라 그냥 좀이 쑤신다.ㅡ.ㅡ
만화, 애니메이션영화도 볼만큼 다 봤다.
마우이인지 모아나인지 OST 외울정도로 수차례를 봤다.
주먹왕 랄프 1, 2도 모두 봤다. 랄프에 역대 애니메이션 공주님들이 모두 나오는데 모아나와 모아나의 반려 닭도 나오더라.
마당에라도 나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태풍이 뿌려주시는 비 때문에
빗물이 다 들어갔겠지만 받아놓은 물이 아까워서 일단 뚜껑 닫아놓고 있다. 소독약 넣어주면 좀 쓸수 있으려나.
이제 9월이라 날도 선선해질텐데
가을날씨는 좀 좋아지려나 모르겠다.
순식간에 쌀쌀해질텐데 말이다.
하이선..오다가 다른데로 좀 가면 안되겠니.
거쪽동네에서 오는 태풍은 왜 맨날 이쪽으로온대니
멀리멀리가기 부탁드린다.
오지마 제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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