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마당에는 썬쉐이드 그늘막 와따였다. 진작 해놓을 걸.

마당생활을 슬기롭게 하려면

 

마당에 그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땡볕아래에서는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용. 

 

 

 

처음에는 데크에 파라솔을 뒀다가

 

데크에 파고라를 만들었다가

 

마당에 타프를 쳤다가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도를 해봤었지만

 

뭔가 엉성하거나 힘들거나 하더라구요. 

 

그늘이 가장 확실한 것은 타프를 치는 것이지만, 요거 매번 쳤다가 걷었다가 하는 것도 일인데, 비바람 몰아치면, 걷어야했었습니다. 

 

 

 

그러다가 동네에 베이지색 썬쉐이드를 설치한 집들이 한둘씩 늘어나면서 든생각. 

 

 

 

괜찮쥬?

 

 

 

어허. 나도 저거 해야겠다!!

 

 

 

 

물론 비슷한걸로 시골에서 많이 보이는 그날막 비닐같은 거.(인삼밭에 쳐놓은 검정비닐 그런거??)가 저렴하긴 하지만, 그런건 영 모냥이 안살아나니 적당한 썬쉐이드를 골라보자 했습니다. 

 

오랜 가격과 색상, 사이즈 여러가지로 고려중에 비가 많이 오더라구요. 

 

거의 7월중부터 9월초까지 거의 비가 안내리는 날이 별로 없었죠.ㅡ.ㅜ

 

일단 썬쉐이드는 구매를 해놨고, 

 

장마가 1차적으로 멈칫했던 8월중하순에 기습적으로 설치를 했습니다. 

 

 

 

이참에 구매했던 대형 간이수영장에도 그늘을 만들어서 놀 수 있었죠. 궁합이 딱입니다. 

 

 

 

 

기존에 데크에 파고라와 스트링라이트를 설치하기 위한 기둥이 있었기 때문에 별도로 벽에 못질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다만 저 구조재가 태풍에 꺾일까봐 줄을 두군데를 더 묶어줐죠. 그랬더니 끄떡없습니다.

 

 

 

 

아 이게 방수는 아니고 숭숭 뚫려있어서 바람이 잘 통합니다. 바람이 씨게 불면 타프는 펄럭이지만, 요거는 그닥 흔들리지 않더라구요. 

 

대신에 완전방수는 아니고 부슬비정도는 막아줍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면 비를 막아주는건 아니지만, (썬쉐이드니까요) 굳이 걷어낼 필요는 없어서 매우 편하네요. 

 

 

 

 

 

한쪽은 파고라에 한쪽은 다른 기둥에 고리로 된 철물을 박아서 카리비너로 연결했습니다. 좌우 너비가 3m인데 길이가 딱 맞더라구요. 

 

 

 

 

 

 

마당쪽에는 기존 타프의 폴대를 이용해서 기둥을 만들어주고 타프용 스트링으로 울타리에 묶어 고정했습니다. 

아주 짱짱하게 잘 펴졌습니다. 

 

다른 이웃집들 보면, 썬쉐이드를 이쁘게 사놓고 막상 느슨하게 쳐놓은 경우가 있던데, 썬쉐이드는 짱짱해야 제대로인듯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그늘밑에 릴렉스 의자 놓고 가을늘 온몸으로 느껴주는거죠. 

 

 

 

 

 

지금은 날이 많이 선선해졌지만, 8월말 9월초만 하더라도 아이스박스 놓고 꺼내마시거나 캔맥주 놓고 니나노 하는 시간이 매우 괜찮았습니다. 

 

 

 

 

지금은 커피마시기가 적당하죠. 동네가 지대도 높고 뒤에 산도 있고 해서 새소리도 늘 들리고 풀벌레소리도 많이 들립니다.  그런데 올해는 잠자리가 많이 안보이네요. 

 

 

 

 

요새는 캠핑용 테이블을 놓고 이것저것 해먹고 있습니다. 요새는 비가 안오니 좋네요. 

 

여름에 맑은 날씨를 포기했으니 가을은 계속 맑기를 바랍니다. 

 

비오면 저런 테이블이나 의자는 파고라로 가야죠. 

 

 

 

 

 

 

 

 

요새는 고기도 궈먹고, 지난주말에는 감자를 사다가 감자전을 해먹었습니다. 

 

아침과 저녁은 약간 쌀쌀하지만 낮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날 좋을때 계속 고기고기 해야죠. 

 

 

 

그늘이 있어서 초딩 어르신과 밖에서 놀아주기도 용이합니다. 

 

햇볕이 강하면 마당에서 놀기가 쉽지 않거든요. 

 

요 썬세이드와 앞에 나무들이 적절히 그늘을 만들어줘서 매우 좋네요. 

 

진작에 이거 사다가 설치했어야되는데..

 

더 넓게 하나를 더 사서 설치를 할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런대로 적당합니다. 하늘을 모두 덮으면 또 뷰가 방해되니까요. 

 

전원주택이나 타운하우스라면, 요 썬쉐이드 베리하게 좋습니다. 강추합니다. 저는 3X4m사이즈인데 딱 괜찮습니다. 

 

온라인에 대부분 해외배송이 많던데 비싼것도 있고 저렴한 것도 있지만 사이즈 잘 골라서 하면 괜찮을거 같네요. 

 

아마 겨울되기전에 눈오기전까지는 요 상태로 지내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