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는데 마침 백종원 아저씨와 양세형이 나오는 백파더의 요리를 멈추지마.
편의점 조합을 주제로 메뉴를 보이고 있었던거같습니다. 저는 TV보다가 폰보다가하느라 자세히 못봤는데
집에 계신 초딩 어르신께서 만들어봐야한다고 우기시는 바람에 야밤에 밖으로 나서게 됐습니다.
편의점이 많지 않은 동네라서 가는 곳은 뻔한데요
방송보고난지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가 벌써 매진이라고 하더라구요. 양갱이 매진이라니.ㅡ.ㅡ
매진 덜덜...
초딩어르신께서 실망하시면 안되므로 다른 곳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인근에 있던 아이스크림 전문점에 가서 찰떡 아이스를 겟하고, 또 부근 대형 마트에 가서 양갱을 겟해서 돌아옵니다.
여기엔 다행히 물건들이 있었습니다.
어렵게 사온 찰떡아이스와 양갱. 평소엔 사먹을 일이 거의 없는 것들이죠. 특히 양갱은 사먹어본지 20년은 더 된거같은 느낌이...ㅡ.ㅡ
어릴때는 좋아하진 않지만 어른들이 많이 사주셔서 자주 먹었던거같은데..
방송을 봤던 초딩 어르신의 요구대로 먼저 양갱을 잘개 잘라 그릇에 담습니다.
양갱 두개먹어본 일이 없는데 두개 잘라놓고 나니 얼마 안되보이네요
전자렌지에 돌립니다.
30초를 돌려야 된다고 어르신께서 그러시던데 맞나 모르겠네요 저희집 렌지로는 30초로 안녹아서 30초를 더 돌렸습니다. 더 돌렸으면 탔을거같은 느낌이...
냉장고에 식혀야 된다고 해서 냉장고에 7분정도 넣었더니 거의 식었습니다. 차가울정도는 아니었고요. 차갑게 식히면 굳어버릴거같아서.
찰떡아이스 두종류 중에 요녀석으로 픽합니다.
깐김에 두개를 다 올려보기로 하지요.
음..그냥 이대로 먹으라고 하면 어르신께서 제대로 못드실거같아서 잘라보기로 합니다.
찰떡 아이스가 살짝 녹아서 내용물이 슥 나오네요
녹은 양갱과 함께 슥슥 묻혀 먹으니 맛있네요. 양갱을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양갱먹는거같지는 않고 달달하니맛있습니다. 초딩어르신과 사이좋게 나눠먹었습니다.
백종원 아저씨가 빵에 버터를 함께 발라 앙버터처럼 먹었다고 하는데 버터가 없어서 그건 못해봤습니다만. 그것도 맛있을거같습니다. 앙버터라는게 저도 안먹어봐서 잘 모르겠는데 맛있다고 하니 한번 먹어볼 생각이 들어보긴 하네요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찰떡아이스크림이 800원인가..그랬고 양갱도 마트에서 800원이었습니다.
개당.
그러나 간김에 산 물건이 더 많군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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