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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보고서

10월초 당근 키우기 현황과 수확시기 가늠

by 키레네00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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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늦봄에 다소 늦게 당근씨앗을 뿌렸었다. 

 

다이소에서 1000원짜리 씨앗 대충 사다가 대충 뿌렸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이 싹이 나서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난 싹들이 여름이 되니까 줄기가 왕창 쭉쭉 자라는거 있죠. 당근 하면 몸뚱아리 위에 짧은 스포츠머리처럼 귀엽게 난 싹들을 생각했는데, 그게 전혀 아니더라고요. 

 

 

 

아주 쑥쑥 잘자라길래 땅밑 상황도 너무 궁금하잖아요. 그래서 한번 뽑아도 될듯해서 뽑아보면

 

뭔가 우람한 녀석이 뽑혀나올것 같지만 완전 애기애기한 당근이 딸려나오는 통에 애게~~~~ 하며 당황했던 기억도 납니다. 위에 사진이 사실 새끼손가락만할 때 녀석들. 대략 7월인듯. 

 

 

 

 

그래서 당근키우기에 관해 검색을 해보니 당근이 굉장히 오래 자라고 10월은 되어야 수확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다. 키는 1m까지도 자란다고..ㄷㄷㄷㄷ 미나리과라는 사실도 덤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씨를 뿌리고 키우는 방법은 최근에 알았더라는...

 

작은 텃밭이 아주 당근 밀림이 되었습니다. 현재 유일한 텃밭 생명체죠. 텃밭이 넓지도 않은데 당근이 오래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뭘 해보기도 어려웠습니다. 

 

텃밭에 애호박과 수박을 심었었는데 애호박 25개정도를 수확했고 작은 수박 1개를 수확했는데. 올해 비가 많이 와서 채소값이 좀 오른걸로 아는데 특히 마트에서 애호박이 2500원을 넘는걸 보면 올해의 효자품목입니다. 최근에 이제 역할을 다 한 애호박들을 다 뽑아버렸는데 당근은 아직 한참인지라 텃밭을 그대로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진만 봐서는 당근 줄거리가 아주 싱싱하게 쭉쭉 자라있어서 엄청난 당근이 숨어있을거같지만, 

 

이번엔 안속지롱!

 

 

제법 굵직하게 자라난 녀석들도 있습니다. 많이 자랐네요. 장마전만 해도 새끼손가락만도 못한애들이 태반이었는데

 

 

 

 

굵직해서 땅위로 솟아나온 녀석들이 몇개 있네요. 뽑아보고 싶지만 꾹 참아봅니다. 10월 중순은 가야될거같아요. 

 

당근도 줄기나 잎을 먹는 녀석들이면 좋았을텐데...검색을 해보니까 먹기도 한다는데 사모님이 싫다네요. 

 

 

각종 검색에 의하면 당근은 최소한 4개월 이상 키워야 하고 가을부터 겨울까지도 수확을 한다는데 월동시키는 당근도 있다고 하네요.

 

검색을 해보면 벌써 텃밭에서 수확을 하신분들도 있는거같은데 저는 좀 늦게 씨앗을 뿌렸기 때문에 좀더 키워서 뽑아야 될거같습니다. 

 

예전에 한번 대략 세어보니 당근이 40포기가 넘던데 한 2/3만 제대로 나와줘도 좋겠네요. 오래 키운 보람좀 느껴보자. 

 

너희는 올 겨울 볶음밥 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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