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타운하우스에 입주를 해보면
주택 하자같은 것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데
특히 단열에 문제가 생기면 안된다.
주택이건 아파트건 단열에 문제 있는 곳은 결로가 생기고
결로는 곧 곰팡이를 의미한다.
우리집은 특별히 하자랄건 없고 단열도 워낙 잘되는 편인데
딱 한가지 안되는 것이 있다.
현관문이 그냥 깡통 현관문이다.
현관문이 단열현관문이 아니다라는 얘긴데,
시공사가 돈을 너무 아꼈다싶은 부분이 이 지점이다.
벽면이 단열이 잘되면 뭐하나. 문짝이 단열이 안되서
한겨울이 되면 물이 줄줄줄 울기 바쁘다.
그러다보니 현관문에 곰팡이가낀다.
페인트칠도 그래서 해둔 것.
시공사의 비용때문에 그렇다면 단열 현관문을 선택할 수있도록 옵션으로 제시했다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온라인에서 검색을 해보면...
단열 현관문 드럽게 비싸다.
단열현관문도 온라인에서 알아보면 200은 그냥 넘어간다.
위 가격은 표기 자체가저렴해 보이는 것을 찾아본건데
막상 들어가서 우리집 사이즈로 옵션을 맞춰보면 200은 된다.
기존 현관문 틀까지 다 뜯어내고 다시 바꿔다는 작업을 한다고 하면
설치비용은 100은 더 들어갈것 같고..ㄷ어락도 새로 맞추고 하면 비용은..
온라인 여기저기 뒤져봐도
아무리 싸게 해도 단열 현관문은 총 비용은 200밑으로 안떨어지는 것 같다.
간혹 블로그같은데서 100~200 사이로 했다는 분의 후기를 보면 아는 사람한테,,
아니면 문짝을 싸게 어디서 비공식라인을 통해 구매를 했다거나 그런식이다.
아놔....
이게 한번 작업을 하려고 하면 현관문만 갈아끼우는게 아니라
싹 들어내고 현관 안에 있는 신발장쪽도 단열을 보강하는 작업도해야된다.
그래서 작년에는 우레탄 폼을 사다가 신발장쪽 틈바구니와
깡통 현관문 안에 폼을 쏴서 단열을 보강하려고 했었다.
알루미늄 통으로 되어 있어서 안에 우레탄폼으로 채웠다는 포스팅을 어디선가 본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레탄 폼의 속성을 잘 몰랐던 나로서는 온 사방팔방 부풀어 터지는 폼을 치우느라 전쟁이었고,
중간에 도아락 내부까지 우레탄폼이 다 침투해서 그거 닦아내느라고 몇달을 고생했다..ㅡ.ㅜ
그리고 어차피 현관문 구조가 너무 울퉁불퉁하고 우레탄 폼을 잘 채워넣는다 해도 안들어가는 부분이 있다.
유리창 부분이라든지, 내부공간이 없는 가장 얇은 부분이라던지...
그래서 우레탄 폼을 채우는 단열 작업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되어 포기.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고.
이번에는 아이소핑크라는 단열재를 사다가 바르기로했다.
아이소 핑크는 요렇게 생겼다.
" 파트너스 활동으로 수수료받을 수 있대요"
사이즈는 다양한데
너무 크면 배송비가 비싸지고
너무 작으면 또 이어 붙이는 작업이 많아지니까
적당한 면적으로 해서 구매를 했다.
사진에 보이듯이 현관문 구조가 움푹 들어간 부위들이 많고 튀어나온 부분들 때문에 일반적인 시중에서 판매하는 단열 폼블럭같은 것은 붙일 수가 없다.
원래는 왼쪽 접이식 방충망에 폼보드를 붙여서 닫아놓고 냉기를 막아보기도 했다.
조금 효과는 있긴 한데,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안된다.
최종적으로 결정한 방법은??
그래서 단열재인 아이핑크를 여러장 사서 부위별로 움푹 들어간 곳을 먼저 채워줘 표면을 평탄화한다음
전체적으로 한겹을 더 바르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아이소핑크는 온라인에서 사이즈별로 구매가 가능하다.
아이소핑크를 이용한 단열작업을 온라인 여러군데를 찾아봤는데
거의 전부가 평평한 벽면에 작업하는 것이라서 그렇게 난이도가 있어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나는 저렇게 울퉁불퉁한 표면에 바를 예정이다.
하다가 잘못하면 현관문 망할듯 한데...???
망하면 내년 봄엔 돈 200-300들여서 해야지뭐..ㅡ.ㅜ
아이소핑크를 바깥에 바를까 안에 바를까 고민을 좀 했는데,
안에다 바르기로 했다.
바깥은 외부에서 보이는 면이므로 망치면 아주 흉해보일 수가 있고
아이소핑크를 훨씬 더 넓은 면적에 발라야되는 단점이 있다.
움푹들어간 곳에 두겹정도를 발라서 높이를 높이고
평탄화를 한다음. 전체적으로 한겹을 더 바른다..라는 계획에서
예상되는 난이도나 변수로는.
부착은 뭘로 할 것이냐...
우레판폼 남은것과 실리콘을 이용할 생각이다.
부착하고 나서 옆면 처리는 어떻게 할것이냐...
깔끔하게 커터칼로 잘라낸 다음 뭔가로 매끈하게 바르거나 해야되는데 조금 고민이 된다.
아주 흉하지 않으면 그냥 써야되나 싶은 ...
부착하고 나면 마감은 뭘로 할 것이냐..
현관문용 폼보드(단열 효과가 있다고 하는)로 바를 것인지..
그냥 무늬만 내는 리폼 시트지로 바를 것인지...
페인트칠이 잘 먹으면 페인트칠로 할 것인지..
등등 여러가지 결정해야할 사항들이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할려니 난관이 예상되지만,
여튼 결정했다.
창고작업을 하면서. 현관문 단열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Winter is Comming
뚜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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