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명절전에 심은 가을감자들.
원래는 더 일찍 심어야 되는데
장마와 태풍이 워낙 올해는 난리도 아니었던 관계로
아주 늦게 심게 되었다.
심을까 말까 했는데
할까말까 할때는 하는거지.
그렇게 7~8알 정도를 심어봤는데.
몇일이 지나서 싹이 나왔고,
날씨가 그렇게 많이 추워지지는 않아서 아직 그런대로 잘 자라고 있다.
아직까지는 순조로운데 날씨 때문에 성장이 걱정된다.
방부목으로 한단 올려 텃밭이다. 우리집에서 해가 제일 잘 드는 공간임.
바로 앞에 자두나무가 있었는데 뽑아서 뒷산에 심어버렸다.
영 거추장 스러웠음.
나무를 뽑아버려서 약간 땅이 움푹 패였는데 겨울오기 전에 뒷산에서 흙을 엄청 퍼다 날러야 될듯.
이런 녀석들은 아직 자랄려면 한참 멀었는데...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할 수 있을까??
감자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고 한다. 전분 성분이 있어서 조리를 해도 비타민 파괴가 적어서 흡수가 잘 된다고 한다. (지식백과같은데 보면 잘 나와 있음.)
그리고 칼륨이 풍부해서 염분의 지나친 흡수를 제어해준다고 한다.
생산량도 높으니 단연코 우리나라 주요 식량자원 중 하나였던 이유가 있다.
그랟 제법 큰 녀석들이 몇개 있다.
두어놈만 재배에 성공하면 내년에는 봄에 제대로 심어서 잘 할 수 있을 듯 하다.
요새 감자 고구마가 워낙 비싸야말이지.
이거이거..구황작물 맞어??
내년에는 올해 아주 큰 역할을 해준 애호박과 더불어 감자와 고구마를 본격적으로 심어볼 계획이다.
인푹 대비 아웃풋이 좋은 작물같다.
텃밭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당근들은 키우는데 너무 올래걸린다.ㅡ.ㅜ
잘 자라는거같긴 한데 너무 오래걸리니 내년에는 심지 말아야 될듯.
저렇게 무성하지만 뽑아보면 손가락만한게 딸려나올지도 모른다.
월동도 시킨다고도 하는데
최대한 버텨서 알맹이를 키운다음에 뽑아야 겠다.
다시 감자로 돌아와서.
감자의 재배기간은 90일~100일 정도라고 한다.
봄감자는 3월중순쯤 심어서 6월 수확이라고 하는데
가을감자의 수확은 서리 내리기 전이라고 하니 지역별로 다르겠지만
가을감자는 8월중하순에는 심어서
대략 빠르면 11월 중하순?? 아무리 늦어도 12월초??
날씨가 추워서 생장이 늦을 수 있으므로 최대한 버텨볼 생각이다.
따라서 가급적 8월 안에 파종을 했어야 하는데, 올해는 날씨가 장난아니었으므로
감자를 늦게 심은만큼 최대한 더 키워야 될거같다.
여튼 올해의 경험은 연습으로 삼아서 내년 봄감자에 대거 투자해 볼 생각이다.
20~30개 정도를 심어볼 생각임.
거기에 주렁주렁 감자들이 딸려나올걸 생각하니 흐믓하다.
[아래글은 10월 12일 약 2주전에 포스팅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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