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앞면에 창문을 만들자.
자고로 예쁜 창고들 보면 전부 창문이 있다.
창문도 예쁘게 잘 만들면 이 칙칙하고 썩어가는 창고가 빛을 발할 수 있다.
적당하게 사각형 창문 모양을 생각하고 방부목 데크재를 잘라 한쪽면을 채워 올라가기 시작한다.
다른 한쪽도 벽을 채워 올라간다. 그러면 남는 부위가 창문이 되지.
창문 틀은 나중에 마지막에 만들어줄 생각이라 우선 창문 모양만 내는 것.
음..그런데 벽을 올리다보니 위아래로 좀 기다란 직사각형 창문이 되겠는데??
그래서 한칸을 줄여서 높이를 좀 낮추기로 한다.
마지막은 그냥 긴 한장을 덧대서 창문 모양은 정사각형에 가깝게 하도록 하였다.
물론 정사각형으로 맞추려는 의도는 아니다. 그냥 너무 대작업이 되지 않을 정도에서 간단히 하는 것.
한당을 더 올리고도 애매하게 한 4cm정도 틈이 남아서 톱으로 잘라서 붙이고...
기다란 자르기가 안되서 늘 삐뚤빼뚤하다. 직쏘로 겨우 잘라냄.
원형톱은 고정할만한 장비가 따로 없어서 가느다른 목재는 길게 자르기가 힘들다.
우선 대형 차라솔 모기장으로 쓰던 것을 잘라서 창문에 대본다.
진짜 유리창을 달 수는 없으므로 그냥 모기창처럼 붙인다음 창틀로 마감할 예정.
꾸미는 것은 최대한 나중에 하기로.
아직 지지대를 대지 않고
외부에도 창틀을 만들지 않았으므로 허접해보이지만 창문은 저렇게 방충망으로 막으면 통풍은 되면서 벌레나 새들은 막을 수 있겠다.
지붕 밑 공간을 막아보자.
지붕 밑에 이런 공간들이 생기는데 이번에 다 막아주기로 하자.
처음에 예전 창고 만들때 절 공간을 그냥 귀찮아서 냅뒀더니 새들이 들어와서 엄청 서식을 했던 모양이다. 새똥이 아주그냥..ㅡ.ㅜ
싹 막아버린다.
여렇게 앞면에 지붕 받침 구조물 사이에도 공간이 떠버린다.
이걸 막아줘야된다.
지붕 구조물 때문에 생긴 틈도 막기 위해 보강대를 하나 더 댄다.
그리고 높이가 맞는 폭 89mm짜리 구조재를 찾아서 미리 구멍을 내주고.
윗부분 작업이라서 미리 못을 꽂아놓고 올라가면 좀 편하다. 누가 보조해줄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지라.
유튜브에서 창고나 집짓는 영상 보면 다 이런식으로 막더라.
내가 뭐 아는거는 없지만 이렇게 막으면 될듯.
지붕 밑 지지대? 상? 구조물 밑에 생긴 공간도 막아줬다.
뒤에도 똑같이 막아주고.
좌우 옆공간도 막아주는데 다른 글이나 영상 참고해보면 합판을 삼각형 모양으로 잘라서 붙여주던데
합판도 없고 길게 자를만한 작업대같은게 있지도 않으므로
그냥 남는 데크재를 여러장 이어붙여서 옆부분을 막아준다.
안에서보면 지저분하지만 밖에서 보면 별 큰 티는 안나서 다행이다. 이런식으로 좌우 옆을 막아준다.
이제 산새들의 불법입주는 막아질듯.
반대편 삼각형 공간도 나무를 여러장 대서 막아주자.
수납을 위한 창고 선반을 달아주자.
창고 선반은 거창하게 만들거 없고 판떼기를 올릴 수 있는 나무를 대주면 간단하게 된다.
선반을 많이 만들어서 수납을 최대한 촘촘하게 가능하게끔 해보자.
기존에 4개정도 달려 있었지만 밑으로 더 두어개 정도 더 만들어보자.
총 6개의 선반을 만들어 달았다.
나무들은 전부 처음에 뜯어낸 목재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새로 구매한 나무는 없이 하고 있다.
그리고 창문 밑에 장비들을 걸어놓을 수 있는 (기존에 만들어뒀던) 훅?? 을 달아주고..
어우..새똥자국봐라.
일단 간단한 짐들부터 올려줘보기로 한다.
가장 중요한 지붕과 완성했기때문에 조금씩 짐을 들여놓으면서 해도 될듯 하다.
어차피 다시한번 정리는 해봐야되겟지만
주말에 또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고, 뒷마당이 너무 폭탄맞은 상태이기도 해서 조금씩 빨리 기본정리는 들어가는게 좋겠다.
일단 대강 손에 잡히는대로 선반에 물건을 채워주자. 선반을 많이 만들어서 그런가 공간이 좀 남네..
밑부분에는 일단 큰것들을 좀 넣어주고.
삽이랑 쇠스랑이랑 괭이같은것들도 있는데 고것들은 어디에 둘까...
일단 노출형 공간에 벽으로 쭉 박아놓은 피스자국들이 어지럽고 나무도 삐뚤빼뚤하게 붙어 있어서 몰딩삼아 한쪽을 붙여주고 오늘 작업은 마무리한다.
앞으로는 폐쇄형공간과 노출형 공간 사이의 벽을 만들어줘야되고 문도 달아준다음.
노출형에는 책상형 선반과 벽면 선반을 만들어주면 된다.
우선 벽과 문짝을 만들어주는게 우선이겠는데... 나무가 충분히 있으려나 모르겠다.
그래도 얼추 끝이 보인다. 내부작업이 모두 끝나면
예쁘게 칠을 해야징.!!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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