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뷰는 단지 내에서도 손꼽히는 좋은 뷰라고 자부하는데
마을 전경과 멀~리 보이는 도시뷰와 자연.
그리고 밤하늘과 약간의 도시야경 이런것들이 썩 괜찮은 그림을 보여준다.
시각적으로 멀~리 보이기 대문에 뷰도 그만큼 심도가 높은 느낌을 주는데
이게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그 미세먼지도 너무 잘 보여서 문제다.
요새 진짜 몇일간 공기가 아주 사악한데
한동안 맑은 청명한 가을날씨가 이어지다가 간만에 꾸질꾸질한 공기로 가득차니 당황스럽다.
위성사진을 보니 중국에서 날라오는 먼지 덩어리가 장난이 아닌가보다.
미세먼지 농도를 보면 서울경기는 약간 나쁨에 가까운 보통으로 나와있지만
지역별로 상세하게 보면 좀 그냥 나쁘다고 봐야될거같다.
인터넷 종합정보에서 녹색이라고 해서 좋다고 생각하면 오산인듯.
아니나 다를가 초미세먼지는 상당히 나빠보인다.
수치상을호는 경기 50이지만
지역별로 보면 경기 남부가 대체로 안좋다.
경기 남부와 충청도가 붙어있는데 충청도까지 대체로 안좋은거보면
미세먼지 덩어리가 서울남쪽으로 충청도에 걸쳐서 지나가고 있는거같다.
그래봤자 전체적으로 큰 차이는 안나지만
하늘은 뿌옇다.
평소라면 멀~ 지나가는 경전철과 건물들까지 잘 보였을 하늘이 매우 뿌옇다.
이게 지난주 가을하늘인데....흐음...
이렇게 맑아야 되는 하늘이!!
원래는 저~~멀리 끝까지 건물과 산들이 보인다. 산 위에 전신탑??같은것도 보이고.
하늘에 먹구름이 많이 꼈는데도 불구하고 멀리까지 잘 보이지 아니한가???
3층 나의 홈오피스에서 보는 오늘 모습..아이고....깝깝하네
이게 시야가 멀리까지 보이다보니 먼지가 낀 날은 먼지도 잘 보인다..
이게 서울같으면 시야가 건물이 높으니까 시야가 멀리까지 닿지 않으므로 하늘이 먼지가 많은지 아닌지 잘 안보인다.
나도 강남에서 십수년 생활했으니까.
그런데 한강같은데로 나가면 저 멀리까지 시야가 넓어지긴 하는데 다음 한강다리가 안보인다던지 잠실쪽 롯데타워가 잘 안보인다던지 하는 식이다.
이게 왼쪽이 오늘 뒷산쪽 하늘이다. 이것만 봐서는 먼지가 심한지 안심한지 알수가 없지 않겠나??
오른쪽이 오늘자 앞마당 하늘이다.
서울처럼 건물이 많은 곳에서는 건물 사이에 있으면 하늘이 맑은지 뿌연지 잘 안보일 수 있다.
시야가 넓은 곳에서 하늘을 봐야 오늘의 미세먼지 현황이 잘 보인다.
그래서 나는 오늘의 미세먼지 수치나 예보보다 내 눈으로 마당뷰를 보고 판단한다. 저정도면 거의 매우 나쁨 수준인데...
맑은 날에는 이렇게 저녁노을이 지는 하늘에도 멀리까지 잘 보인다. 산과 하늘의 경계가 뚜렷하게 보인다. 건물도 비교적 잘 보이고.
이런 맑은 날들이 얼른 다시 빨리 오기를 기다려보자.
경기 외곽에서 전원주택 살아도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강타를 하면 별 소용이 없지만 그래도 맑은 날에는 서울보다 훨씬 맑다.
빨리 지나가고 좋은 공기로 생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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