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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보고서

깜빡이는 LED 거실등 안정기 교체하기

by 키레네00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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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3층 집. 등이 참 많다.

 

예전 집은 형광등이었는데 여기는 죄다 LED등이다. 

 

자동차도 전구보다 LED라이트가 훨씬더 간지나지만 비싸듯이 여기도 마찬가지다. 밝고 수명오래간다하고 다 좋은데 수명이 10년가는건 아닌지라 조금씩 맛이 가는거같다. 

거실등 LED가 한쪽이 깜빡깜빡 거려서 반만 켜고 지내고 있던 터!! 사진특성상 밝은 부분을 찍으면 주변이 어둡게 나오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밝다. 우측 부분이 꺼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깜빡여서 꺼놨음. 

 

형광등도 안정기 문제이듯이 이것도 안정기 문제이겠거니 생각이 들었다. 

 

근데 문제는 시공사에 물어보니 이 업체가 문을 닫았다고 한다. 코로나땜에 망했다고 하는 듯...ㅡ.ㅡ

 

조명관련 업체 사장연락처를 어찌어찌 받아서 안정기 재고가 있다고 해서 사전에 택배로 받아놨다. 

 

요녀석이다.

 

안정기의 메카니즘적인 원리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게 어 규격만 맞으면 다른걸 써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사장 말로는 아니랜다..특히 저게 3색으로 바뀌는(스위치 누를때마다) LED등인데 요것만 맞는댄다...흠...ㅡ.ㅡ.ㅡ..ㅡ.ㅡ.ㅡ.ㅡ.ㅡ

 

그렇다고 하니 그렇다고 알수밖에 없다. 

 

온라인에서 똑같은게 있으면 사면 될텐데 안된다고 하면 이런식으로밖에 살수밖에 없지아니한가??

 

 

 

 

준비물을 준비해보자. 롱노즈, 니퍼, 커터칼, 그리고 저거 전선 피복 벗기는거 뭐냐..이름은 모르겠는데 다이소에서 산듯.. 그리고 전선테이프.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드라이버. 

 

 

그리고 모든 작업에서 항상 요긴하게 쓰고 있는 낮은 사다리. 밖에 두던거라 차가워서 양말신고 올라갔다..ㅡ.ㅡ

 

불을 끄고 찍으니까 깔끔하게 나오네..자..그럼 LED등을 조져볼까?

 

겉은 복잡한 구조물로 되어 있어서 제법 비싼 녀석이다. 사람불러다가 새로 달면 30만원가까이 하는녀석이라고 한다. 뭐 진짜인지는 알수가 없지만 시공사 말이 그렇다고 하니 그렇다고 알고 있을 뿐..

 

그런데 비스므리한 사이즈의 LED거실등을 검색해보면 제법  큰 것들이 20만원 가까이 하는것같고 실제 사람 불러다가 부착한다고 하면 25만원 내외 할거같긴 하다. 

아 물론 저렴하고 작은건 저렴하다. 1층 거실 및 주방에는 작은 등이 두개 더 있는데 한판 교체하는데 2017년 기준으로 6만7천원이라고 했었다. 이사오자마자 맛이가서 무료로 교체받기는 했는데 당시 가격을 물어보니 그러했다. 

 

오호.. LED가 오래가지만 저렴하진 않다...형광등과 비교해서 경제적인지 애매한 대목이다. 

 

불이 안들어오는 쪽 밑판을 들어내니 LED판과 안정기가 눈에 들어온다. 내가 이과도 아니고 전기과도 아니지만 대충 봐서는 대략 교체가 가능할거같다. 

 

안정기에서 나오는 양쪽 전선들을 그에 맞게 여결해주면 된다. 한쪽은 꼈다뺐다 할 수 있는 쪽이고 한쪽은 그냥 썡(?)전선이라서 잘라내고 연결해야될거같았다. 

 

 

 

그래서 그런가 새로 교체할 안정기도 한쪽은 잭 처럼 되어 있고 한쪽은 그냥 전선이다. 

 

 

 

 

먼저 안정기의 나사를 출러준다. 애개~~~ 나사도 쬐깐한거로 박아놨네..쩝..이거 잃어버리면 붙이지도 못하것어 아주그냥 어??

 

 

어랏!!??? LED 판 한줄이 움직이길래 잡아당겨보니 뚝 떨어진다..

 

그렇다. 자석으로 되어 있다. 오호!!??? 나사로 푸를 필요가 없던거였네??

 

 

과감하게 기존 안정기에서 선을 잘라주고...쨱은 쨱대로 뽑아주면 기존 안정기 제거가 된다.

 

선은 어디서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펀장 판뗴기 구멍 어딘가에서 나옴) 그 선이 짧아지면 안되므로 최대한 길게 남기고 절단. 

 

 

피복 벗기는 걸 이용해서 껍데기를 벗겨내주고 전선을 연결해주면 된다. 흰색과 회색인데...

 

새로 들어갈 안정기는 그냥 다 흰색이다..아니 연회색이다..ㅡ..ㅡ 어디다 연결을 해줘야되나.. 그냥 감에 맡겨보자. 의외로 아무 상관없을 수 있다. 

 

 

우선 잭을 꼽아준다. 대롱대롱. 그리고 전선도연결해준다. 전센테이프로 감아주기전에 불이 잘 들어오는가 확인해보자. 

 

 

 

안정기가 대롱대롱 메달린채로 불은 깜빡임 없이 잘 들어온다. 

 

 

안정기 연결 해준 부위에 전선테이프로 잘 감아주고 나사로 풀러낸 자리에 다시 나사로 박아주면 되는데....그런데??

 

 

혹시나해서 만져보니까 저것도 자석이네..쓰읍...

 

그냥 통체로 뗴어서 편하게 나사를 풀러내고 다시 결합한 상태에서 나사를 체결해준다음 천장에 붙여주면 끝나는거구만... 뒤늦게 알았네..

 

다음에는 좀더 수월하게 할 수 있을거같다. 

 

 

철썩 하고 붙여준다.  검정테이프가 눈에 띄지만 이정도면 괜찮아. 

 

거실 메인등은 스위치가 2개로 켜야하고 켤떄마다 백색, 주황 왔다갔다해서 패턴을 잘 맞춰서 켜야되는데 지금 약간 엉망이다. 

 

 

고 옆으로 작은 보조등과 주방등이 있는데 자세히 보니까 제품이 좀 다르다. 

2층 복도, 작은방, 안방 거실등인데 특별히 예쁘고 자시고 할건 없는데 뭘 하기가 겁나는게 교체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을까봐 그렇다. 

 

하지만 오늘 교체를 해보니 자신감이 생긴다. 까짓거 별거 아님. 

 

그런데 사진에는 없지만 다른 등을 한번 열어보니 안정기, LED판 일체형이랄까? 요런 작은 등들은 모듈이 한몸으로 되어 있는 것들이어서 비슷한걸로 그냥 새로 바꾸는게 돈차이도 얼마 안날거같다. 

 

몸집 커다른 거실등 30만원 가까이 한다는 소리땜에 안정기 사다가 교체해봤다. 

 

안정기가격 8000원, 택배비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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