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믹스라는게 있었네?
장을 보다보니까.
처음에는 그냥 호떡을 샀다가
요겨요거 재밌겠다 싶어서
낼름 구매를 해봤다.
참쌀 호떡 믹스
날이 점점 추워지니까
호떡같은 것도 보니까 땡긴다.
만드는 재미까지 있으면
아들과 이 코로나시대를
몇시간 즐겁게 보낼 수
있을것 같았다. 이때만 해도..
용기에다가 인스턴트건조이스트 라는
요상한 녀석을 풀어준다.
그러면 다음과 같이 된다.
아드님께서는 과자냄새가 난다며
맹 신기해 하신다.
슥슥 저어서 잘 녹여준다.
그리고 호떡용 프리믹스라고 되있는
밀가루봉다리를 뜯어서 넣어주고
잘 저어준다.
위생장갑을 끼고 열심히 반죽반죽
아드님도 해보게 시켜보고
나름 여기까지는 재밌게..
요 호떡용 잼믹스라는게
우리가 흔히 호떡 꿀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것같은데,
설탕으로 되어 있겠지 물론.
반죽에 기르을 살짝 묻혀서
모양을 잘 잡은다음에
잼믹스를 잘 충분히 넣어야 되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들어간다.
요령이 없어서 모양이 엉망이 된다.
제각각인 모양.
이걸 만드는 동안에는 폰을 찍을 수가 없어서
완성품을 찎는데 정말 제각각이네
잼믹스 가루가 새지 않도록
쏙 들어가게 잘 감싸는게 요령인데
처음에는 잘 안되다가
마지막 두개쯤이 잘 된듯.
그래도 기름을 잘 두르고
만지니까 손에 들러붙지는않는다.
모양을 잘 만들지 못한게
천추의 한이다.ㅋ
팬에 구워보자.
기름을 두르고
주걱으로 슥슥 눌러가면서
모양을 잡아준다.
노릇노릇해질때까지
잘 구워주니 냄새가 그럴듯 하다.
냄새가 기가막힌데?
맛있겠는데??
잘된 모양인데?
역시 개떡같이 만들어도
찰떡같이 만들어지는구나?
..는 왠걸.
속에 잼믹스가 하나도안보이네
젠장알.
그래도 반죽이 그럴듯하게 맛있다.
반죽맛으로 먹어도 될듯.
남은 잼믹스 설탕가루를 그냥 끼얹어서
이렇게 먹기로 했다.
맛은 그런대로난다.
에잇!! 그냥 다 부어버려!!
어차피 잼믹스 얼마 넣지도 못했다.
다른 호떡.
요건 그런대로 호떡꿀이 좀 들어갔다.
처음엔 엉망인데
나중에 만든게 조금 적응되니
얼추 만들어지기는 하는군.
그냥 부족한대로 먹으니
맛이 없지는 않고
요걸로 한나절 시간도 잘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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