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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보고서

올 한해 화단과 텃밭 가꾸기 정리 3월부터

by 키레네00 2020.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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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집에 비하면 우리집 화단과 텃밭은 미약한 꾸밈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편이기는 해요. 

 

어릴적에 할머니 살아계실적에 농사일을 도와드린 적은 있지만, 제대로 뭔가 배우고 해본적은 없기 떄문에 시행착오가 매우 많습니다 

 

올해를 보니 우리집 화단의 문제는 너무 평면적이어서 입체적이지 못하다는게 문제인듯 합니다. 

 

내년에는 조금 더 입체적인 조형물이나 화단 높낮이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3월

 

 

화단에 약간이 입체를 주기 위해서 화단 양쪽에 방부목으로 높이를 높인 화단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바위때문에 약간 공간이 죽기도 해서 조금은 공간활용을 위해서도 필요해 보였습니다. 

 

뒷산에서 흙을 엄청 퍼다 날라야 했고 자갈을 골라내고, 퇴비와 섞어서 뻘건 흙을 검게 만들기 위해 애를 썻죠.

 

 이쪽은 작년에 굴림석? 사구석? 이라는 녀석들을 중고로 사와서 화단석으로 둘러줬습니다. 이 돌이 낱개로 구매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1시간이상 차를 끌고가서 푸대자루에 100개 조금 넘게 나눠 담아온 것들인데 무게가 상당했습니다.

 

3월에 가장 먼저 핀 꽃은 산수유 꽃이었습니다. 3월은 날도 쌀쌀한 편이고 일교차도 큰편인데 산수유가 일찌감치 피어 화단의 시작을 알려줍니다.

 

군데군데 부족한곳을 메워주기 위해 꽃잔디를 구매했는데 사오는 꽃잔디는 벌써 꽃이 핍니다. 원래 집에 있던 꽃잔디들은 아직 한참 멀었는데 말이죠. 하우스에서 키우나봅니다.

 

 

겨울을 버티고 어떻게 살았는지 히아신스가 싹을 내밉니다. 어디있는지도 몰랐는데 참 대단하죠 

 

무스카리도 싹을 냅니다.  어디서 살았는지원. 

 

 

한쪽에 심어줄 장미 3그루도 구매해서 심어줍니다. 튼실한게 괜찮은게 온거같아요.

3월 하순쯤 되니까 목련도 막 핍니다. 산수유 다음에 피는 꽃이죠.

 

 

4월

 

땅에는 꽃잔디와 더불어 고산냉이가 가장 먼저 피는 녀석들인가봅니다.

 

재작년에 세포기를 사다가 심었는데 쪼꼬만 노랑 꽃들이 제법 풍성하게 핍니다. 좀더 갖다 심어도 될거같은 녀석들이에요.  정말 예쁩니다.

 

 

 

어디 살아있는지 알 수 없었던 무스카리녀석들이 파란 꽃을 피웁니다. 

 

알아서 잘 살아남는 노지월동. 사랑합니다. 

 

 

 

눈꽃이라고 불리는 이메리스도 마구 꽃을 핍니다. 4월초부터 5월초까지는 피는거 같습니다.

 

줄기는 여리여리해서 잘 뿌러지는데 겨울도 알아서 잘 나고 잘 살아남습니다.

 

올해도 꽃을 많이 피우긴하는데 알아서 번식을 하지는 않네요.

 

 

 

5월

 

 

4월부터 막 피워대시 시작하는 꽃잔디가 5월이 되면 거의 절정이됩니다. 탐스럽게 큰 덩어리를 이루죠. 우리집 화단에는 비싼 꽃이 없는 대신에 꽃잔디가공백을 매워줍니다.

 

5월이 아마 가장 많은 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작년에는 꽃이 피지 않았던 붓꽃이 꽃을 피우네요. 꽃이 제법 커서 눈에 띕니다.

 

 

잡초지만 괭이밥풀이라고 노랑 꽃이 제법 괜찮아서 그냥 두는 편입니다. 

 

그런데 번식력은 어마어마해서 장난 아닙니다. 뽑기는 쉬운편이죠. 

 

 

심어놨던 장미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5월은 장미꽃이죠.

 

 

붓꽃의 일종인데, 이름을 몰라서 한참을 헤맸었읍죠. 등심붓꽃입니다.

 

보라색 꽃이 별처럼 가득 핍니다. 5월되면 막 피기 시작하는데 정말 예뻐요. 알아서 노지월동도 하고요. 

 

아. 제가 심은 꽃들은 전부 노지월동입니다. 관리를 할 자신이 없으므로. 

 

패랭이 꽃도 피어나는데 잔디와 비슷하지만, 줄기가 위로도 많이 자랍니다.

 

보라색 베이비핑크 비슷한 분홍 꽃이 핍니다. 중간에 간혹 찐분홍 꽃도 섞여 있고요. 

 

예쁘고 알아서 겨울도 잘 나는데 엄청 번지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5월에 한동안 피고지고피고지고 하더군요.

 

올해 처음 영입한 원평소국도 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작은 꽃들이 계속 피어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꽃이 정말 오래 갑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8월에도 피어있으니까요. 정말 잘 샀다녀석이에요.

 

하얀색이 꽃이 조금씩 색이 분홍이나 주황 등으로 바뀝니다. 

 

 

 

6월

 

5월부터 피기시작한 장미가 한참 피어납니다. 하지만 흰가루병이 도져서 꽃과 나뭇잎을 다 잘라버리는 바람에 올해는 오래 보지 못했습니다. 흰가루병 처치가 고민이네요.

 

5월부터 피기 시작한 송엽국꽃들이 만발합니다. 꽃잔디가 한풀 꺾여 지기 시작하면, 송엽국들이 그 자리를 대신해서 매워줍니다.

 

생존력도 좋고 번식력도 좋고 다 좋습니다. 

 

좀더 알록달록한 송엽국도 있던데 비싸서 못샀지만, 다음에 사보려구요

원평소국 여전히 번성하고 있고요. 내년에 더 사도 될것 같아요.

 

 

그리고 첫해에 뿌려놨던 꽃씨 믹스들이 아직도 싹이나고 피어나고 하네요. 

 

 

 

금계국도 한무더기 피어납니다. 파란색 꽃들은 수레국화인데, 알아서 잘 번식해서 뽑아내야 할 정도였습니다. 

 

행잉화분에 걸어준 트리아는 말리비틀어졌군요. 물을 많이 주니 나중에 살아나긴 합니다. 

 

 

백일홍입니다. 마찬가지로 알아서 잘 번지네요. 꽃도 많이 피고.

 

 

 

 

 

겹물망초입니다. 원평소국과 같이 들여온 녀석들인데 그냥 물망초하고는 좀 다릅니다. 

 

처음에는 잘 안자라다가 나중에는 엄청 번식해서 주변 땅을 모두 잠식해 버립니다. 

작고 귀여운 연분홍 꽃밭을 만듭니다.  알아서 잘 자립니다. 

 

방부목 화단에 애호박 씨앗을 7개 심었는데 무성하게 자라서 애호박을 많이 수홧했습니다. 

 

떨어진 낙과도 많아서 그걸 빼고도 계속 애호박이 열리는데 이떄부터 열려서 지금도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장마떄문인지 뭔지 애호박이 상당히 비싸던데. 올 한해 잘 먹었습니다.

 

대파도 한단 사서 밑둥 뿌리만 잘라서 심어놓으면 저만큼 다시 자랍니다. 저렇게 자르고 한번 더 키워서 잘라먹었습니다. 

 

당근씨앗도 심어놨었는데, 당근 잎은 무성하게 나오는데 자리위치 조정떄문에 뽑았더니 에게~ 쬐깐한 녀석들이...

 

모양만 당근인 녀석들이 나오네요. 

 

참 느리게 큽니다. 다시 심어주긴했는데 8월이 된 지금도 얼마나 자랐는지 알수 없지만, 조만간 수확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7월

 

7월쯤 되면 대부분의 꽃들이 지고 초록이 남습니다. 여름꽃이 없는게 우리집 화단의 단점이었어요. 

 

 

4월달에 심어놓은 글라디울러스 입니다. 유일한 여름꽃이에요.

 

꽃이 엄청 크고 화려합니다. 

 

꽃이 커서 꽃대가 넘어지는데 세워서 끈으로 묶어준겁니다.

 

 

글라디을루서 구근 10개정도를 심었는데 색상도 다양하게 피어나네요

 

정말 예쁘고 화려해요. 

 

 

보라색 꽃도 있습니다. 색상은 총 5가지정도 되는군요. 꽃은 정말 예쁜데, 꽃이 오래가지는 못하더라구요. 또 금방 장마가 시작되기도 했고.ㅡ.ㅜ

 

 

8월

8월중순까지는 비가 너무 많이 왔죠. 얼마나 비가 온건지 알지 못할정도로..ㅡ.ㅜ

 

 

어차피 지금 피어있는 꽃은 거의 없습니다. 원평소국 정도??

 

국화종류가 좀 있으면 가을꽃이라도 필텐데 우리집에는 그런게 없네요. 내년에는 좀 준비를 해볼까 합니다. 

 

애호박은 아직 간간이 열리고 있고, 수박도 하나 수확했습니다. 

수확인 꽤 넓은 면적이 필요해서 잘 키우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아이들 노는 공만한 수박이 열려서 시원하세 먹었습니다.

 

보기에는 이거 맛이 있겠나 싶었는데, 

 

엄청 달달 시원.ㅋㅋ

 

내년에도 심으면 좋겠지만, 수박이 비싼 이유가 있는건지 키우는게 쉽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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