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드립에 입문한지 두달넘어가는 듯
처으멩는 '카누'같은 기성 커피를 사다 마셨다. 요새 커피값이 뭐 밥한끼 값 된지는 이미 오래전 일이고, 나갔다오기도 십지 아니하므로. 물론 가끔 나가서 스타벅스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한달에 한두번쯤.. 전원주택단지지만 차끌고 나가면 나름 스세권이다.
그 다음에 돌체구스토같은 캡슐 커피를 내려마시기도 했는데, 캡슐커피가 좋긴한데 가격이 좀 나가기도 하고 뭔가 아쉽고 조금 모자란 감성...
그래서 그라인더(핸드밀)??? 맞나...그리고 드립포트를 구매해서 핸드드립의 세계에 입문했다.
그리고 여러 영상과 글들을 참고해서 최적의 커피맛을 찾아가고 있는데, 아직 3개월째 찾아가는 중이라는 것은 함정..
여튼 여러가지 원두를 기회닿는대로 음미하면서 맛을 찾아가고 있는데 예가체프가 가장 맞는거같더라.
커피 한잔 내리는데 원두 갈고, 물끓이고 내리고 하는데 대략 15~20분정도 걸리는거같다. 그렇게 속도를 내서 하는 작업도 아니고 일종의 다도의식처럼 마음을 가라앉히며 내리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하고 있다.
그러다가 커피와 먹으면 맛있는 과자들이 있는데,
1. 버터링
오래된 과자다. 주변 할인마트에서 4개들이 버터링 대용량이 2600원쯤에 판매하고 있더라는. 맛있더라. 살찌는 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나한테는 가장 맛있는 과자.
실물이 떨어져서 판매처 사진을 가져왔는데, 조만간 사러나가야되겠다.
2. 빠다코코넛
역시 정말 오래된 과자.
뭔가 버터링과 다르게 좀더 탄수화물맛이 강하지만 그래도 고소하고 맛있다. 나보다는 사모님이 더 좋아하시는 과자임.
이름에 빠다가 들어가지만 빠다맛은 잘 안남.
3. 쿠크다스 화이트 포르테
쿠크다스 종류별로 다 맛있긴한데 커피맛 쿠크다스가 있다. 요거 맛있음. 특히 냉동실에 얼려놓고 하나씩 꺼내먹으면 꿀맛.
쿠크다스는 뭔가 양이 늘 아쉬워서 정신바짝 차리지 않으면 수북히 껍데기가 쌓여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4. 칙촉
요거도 먹을만하다. 사모님이 잔뜩 사다놨는데 원래는 초딩 어르신용 과자임. 좀 달아서 내 개인적 순위에서는 조금 밀림.
5.이름은 모르겠는 시나몬 향 좀 나는 쿠키과자
파리바게트에서 사다먹은 적이 있는데 완전히 내 취향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맛있다. 사진이 없어서 표현하긴 어렵지만 파리바게트에서 구매했었음.
참고로 함께 먹으면 단팥빵도 맛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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