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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보고서

빈티지 나무대문 꾸미기 계획

by 키레네00 2021.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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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나무대문을 만들었다. 

 

원래 대문이 없는 계단을 올라와야 우리집 마당인데 상식적인 사람들이라면 함부로 올라오지 않고 아래 계단앞 초인종을 누른다. 그런데 우리집 뒤에 난 임야의 매물을 보겠다고 무단침입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길인줄 알았다는 분께 올해의 변명 대상을 드리고, 죄송하다고 했잖아요라고 한 아줌마께 준법시민상을 드린다.) 나무대문을 만들었다. 

 

기왕 만드는 김에 약간의 욕심이 나기는 했는데 비용 생각도 했어야 하므로 최대한 간결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완성된 초간단 나무대문. 

 

 

그런데 심플하니 예상한 모습대로 만들어지기는 했는데, 좀..

 

뭔가 한옥문스럽다고나 할까??? 색상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실제로 요런 나무장식을 팔기도 하는데 저런걸 너무 과하게 썼다가는 한옥 시골집 대문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물론 저게 집에 잘 어울린다면 저것도 나름 괜찮지만 철물을 너무 과하게 쓰면 흉하다. 

 

우리집 대문은 검정색 도금 피스자국만으로도 이미 충분해 보여서 저런 철물을 알아보다가 포기했다. 

 

대신에 빈티지함을 살릴 수 있는 것들을 계획하는 중이다. 

대문에 작은 화분이나 조형물을 부착할 수 있는 작은 선반을 달가 고민중이다.

 

원래는 저 자리가 2번인데, 2번자리에다가 창가에 부착하는 주물 난간 화분대를 걸어놓고 작은 꽃들을 달까, 조화를 달까 고민했었다. 

 

사모님이 과하다가 반대하셔서 선반으로 교체하는 것. 가격도 제법 들어가고..

 

하지만 상단에 1번의 간판은 진행하기로 해서 구매해놓은 상태다. 

 

3번자리에는 여러가지 형태로 꽃이나 화분을 놓으면 될것 같다. 

 

 

다른 방법으로는 선반 자리에 새 조형물을 부착하고...

 

손잡이를 달고. 

 

문짝에 나무로 사각형 화분을 만든다음. 조화를 꽃아놓는 방법도 구상해보았다. 

 

정원용품 매장에서 사각형의 좁고 긴 나무화분을 봤는데 집에 남는 방부목으로 쉽게 제작이 가능해 보인다. 

 

다른 한쪽에 레터링을 써놓을까...생각도 해봤다. 마땅한 문구는 떠올르지 않지만 Sweet home이 유력하다. 

 

좀 빈티지해보이려면 사포로 긁어야 되겠지?

 

완성본은 어떻게 될지.. 얼추 저런 형태로 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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