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벽체는 OSB합판 11t (mm)로 써야하는데
지층에서 계단으로 자재를 죄다 날라올려야 되는 부분도 있고,
(지붕은 11t로 했는데 더럽게 무거워서 잘라서 올렸다.)
금액적인 압박도 있어서 고민고민끝에 8t짜리로 하기로 했다.
블로그나 유튜브에 8t로 시공한 글을 찾기가 어려워서 뭐 망하겠냐싶어서 도전.
가장 넓은 이쪽 벽면부터 붙이기 시작했다. 이쪽벽은 바깥이 거 있거나 사다리를 올릴만한 공간이 안나와서 가장 힘든 구가으로 예상했던 부분.
좌상단은 창문 개구부인데 일단 붙이고 자르기로. (자른다음 붙일걸..ㅡ.ㅡ)
요 합판이 외부에 라인이 그어져 있지 않아서 먹줄을 짜로 튕겨갖고 피스박을 라인을 그어주었다.
스텐리 수동먹줄인데 저렴하고 쓸만하다.
동남아 8t OSB합판은 북미산과 다르게 내외부에 뭐 표기가 되있는게 없다.
표면도 지나치게 딱딱하고..ㅡ.ㅡ
창고 벽체용을 써도 될만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지 알길이 없다 성능에 대해 기재된게 없음. ㅡ.ㅡ
일반OSB가 좋아봤자..또는 나빠봤자..그래봐야 어찌되었든 OSB라는 생각으로 마감을 잘해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바위 위로 딛고 올라갈 발판을 고민해서 만드느라 한나절을 소비했다. 어차피 시멘트사이딩 마감하려면 다시 뜯어야 됨.ㅡ.ㅡ
지붕과 연결되는 삼각형 모양까지 모두 막는데 성고했다. 엄청 낑낑대면서 겨우 마감.
각각의 세로 기둥이라 할 수 있는 스터드는 간격이 일정해야하는데,
이런저런 여러가지 이유로 간격이 제각각이다.
지붕 장선이 너무 길어져서 처질까봐 중간에 지지 보를 설치해준것도 보인다. 무거워서 저거 올리는데 정말 힘들었..ㅡ.ㅡ
다른쪽 벽면.. 벽체 구조상 물통에 지나가서 저걸 피해 벽체를 짓느라고 머리 터지는 줄알았는데
벽을 꺾어서 빼는걸로..스터드(기둥) 옆에 직각으로 댄 나무는 코너라고 한다. 벽체와 벽체가 만나는 곳에 해줌.
하얀색 구조재는 파고라를 해체하고 나온 나무...재활용한 것.
저기도 OSB합판 마감을.
물통나오는 부분이 좀만 더 좁았더라면 합판을 못넣을 뻔했다.
잘못했으면 물통을 해체했어야 됐을 듯.
만들대 저런걸 깊게 고려안했지만 다행히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대신에 릴렉스!!를 수십번 되뇌인 하루.
왼쪽의 구멍은 예정에 없던 창문을 낸 것. 볕이 좀더 들어왔으면 해서 손이 좀더 가는 작업이지만 창을 내기로 했다.
출입문도 원래는 창문이던걸 문자리로 만든거라 좀 좁다.
그 옆에 예정에 없던 창을 내느라 OSB합판을 이리저리 자르고 붙이고 반복한 고된 작업.
8t라서 좀 얇다보니 판재가 휘청휘청하지만 붙이고 나면 꽤 견고한편이다.
물론 바닥에 나무위에 눕혀놓고 밟고 올라가기엔 좀 약하지만.
북미산 11t에 비해 가격은 거의 60%정도밖에 안하는지라.
그리고 일부 투습방수지를 둘러주었다.
저번에 비올때보니까 비를 맞아도 안젖긴하드라.
흔히 타이백이라고 하는 빨간글자에 흰바탕 종이를 생각했는데,
회색이 나올줄은 생각을 못함.
그냥 온라인에서 저렴한거 구매함.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은 벽체작업 마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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