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사이딩을 붙이고 있는데 전면부를 전부 시공완료했다.
생각보다 무겁고 힘든 작업이었다.
처음해보는 작업이라서 영상과 글들을 많아 찾아보면서 했다.
창문 때문에 시멘트사이딩을 세로로 켜(?)야하는게 있어서 그게 힘들더라.
각도절단기로는 잘 잘리는데
원형톱으로는 전용톱날이 아니라서 그런가 세로로 켜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
나중에는 우너형톱으로 대강 선만 그어놓고
톱으로 잘라냈다.
그리고 문제의 측면 시공..
벽쪽이라서 작업공간이 매우 좁다.
혼자 시공하기 위한 부자재들도 시중에 있기는 하다.
검색을 해보면 요런 것들이 나온다. 두꺼운 철사같은걸로 걸쇠를 만들어 쓰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아무리 찾아봐도 그런재료들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양쪽 끝단에 나무토막을 박아서 사이딩 한쪽을 걸치는 거지!!
요렇게 다음장 올릴 높이에 맞춰서 나무토막을 박아놓으면,
양쪽에 박아야 된다.
양쪽 나무토막에 사이딩을 들어서 걸쳐놓으면 잠시나마 손이 자유러워진다.
사이딩이 워낙 낭창낭창하고 잘못 들면 파닥거려서 파손되기도 하는지라 세워서 들어야 한다.
세로로 세워서 들어가지고 올려서
전동타카로 파바바박 박아준다음에 스터드(기둥)쪽에 피스를 몇방 박아준다.
공간도 좁고, 물건을 들고 저쪽으로 가려면 집을 한바퀴 돌아야 해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ㅡ.ㅜ
한몸뚱이라면 저 사이로 어찌저찌 넘어가면 되는데, 부피가 있는 물건은 들고 집을 돌아야 된다.ㅡ.ㅜ
그렇게 해서 거북이가 느릿느릿 자리를 옮기듯 한장한장 올라간다.
첫장이 가장 어려웠다. 보다시피 바위들 틈아래로 내려가야되서
드릴같은 공구를 작업할만한 공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저것도 바닥에 거치가 가능한 나무토막을 대주고 올린 것.
몇장 올라오니까 작업이 좀 수월해진다.
11장쯤을 올렸고, 창문 개구부까지 맞춰서 올리는데 성공했다.
바위들을 하도 오르내렸더니 고관절과 무릎이 아프다.
피스박으러 다니는 것도 힘들어서 타카를 좀 많이 쏴주고, 피스는 3~4곳만 박아줬다. 힘들어갖고..ㅡ.ㅜ
11장까지가 내 손이 닿는 위치이다.
그 위로는 저 바위 위로 발판을 만든다음에 올려야 될듯 하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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