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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보고서

창고 단열재를 채워넣다. 인슐레이션 대신에 글라스울

by 키레네00 2021.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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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지만 단열재를 넣기로 했다. 

 

겨울철에 영하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단열재를 정말 몇달동안 고민했는데,,

 

일단 창고 벽체는 투바이포라고 하는

 

38*89 (단위는 mm)사이즈의 구조재를 사용해서 벽체를 만들었지. 

 

따라서 벽체 기본 두께인 89mm안에 넣을 수 있는 단열재여야 한다. 

 

바닥에는 단열을 그렇게 큰 신경을 쓰진 않았는데 

 

30mm 스티로폼과 50mm의 글라스울을 함께 써서 89mm를 맞춰보려고 했다. 

 

글라스울이 신축성이 있어서 얼추 맞는다. 

 

스치로폼은 그냥 스티로폼이 아니고 비드법이라고 하는 단열재다. 

 

나도 이번 공사를 하면서 정말 많은 공부를 했다. 단열재 종류도 이번에 알게 됨.

 

 

한쪽면을 OSB합판으로 마감한 모습. 

 

저 안에 단열재를 채워넣고 마감한 것이다. 

 

 

비드법. 

 

스티로폼 단열재로서 밀도에 따라 종류가 있다. 

 

1종과 2종으로 나뉜다. 

 

1종은 하얀 일반 단열재

 

2종은 흑연? 숯?? 그런게 들어간 거뭇거뭇한 단열재. 

 

비드법이라고 검색하면 여러가지 종류가 나오는데 면적대비 저렴한 편이다.

 

아래와 같은 식이다.

 

 

그리고 각 1, 2종은 알갱이의 크기와 밀도에 따라 1, 2, 3호로 나뉜다. 

 

보통 큰 건물이나 아파트 지을때 비드법 2종 3호가 많이 들어간다고 한다. 

 

부피가 있어서 택배비가 몇개마다 계속 붙는다. 

 

하지만 이것도 두께를 높일라고 하면 비싸지는데다가 화재시 위험할 수 있어서 패스. 

 

아. 그리고 저거 쓸려면 우레탄폼으로 틈을 막아줘야되는데 우레탄폼도 꽤 많이 들어간다..

 

조금은 비효율적. 

 

인슐레이션

 

건축현장에서는 이 인슐레이션을 많이 쓴다. 

 

구조재의 두께에 따라, 벽체냐 지붕이냐에 따라 종류가 많이 나오는데 

 

유리섬유를 단열재로 쓰기 때문에 불연재로 들어간다. 

 

인슐레이션이라고 검색하면 쇼핑몰에서는 안나온다. 

 

건축자재를 다루는 업체를 찾아서 단열재를 봐야함. 

 

 

 

내가 자재를 구입했던 업체중 하나인 대림우드인데, 

 

여기에 에코배트라는 브랜드의 인슐레이션이 있다. 

 

규격과 등급이 굉장히 많은데, 89mm 구조재에 쓸수 있는 제품은 R11 등급의 다등급 단열재다. 

 

89mm의 갸냘픈 벽체에는 더 두껍게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단열등급이 높아지지 않는듯 하다. 단열재 폭이 보통 건축현장에서 구조목 기둥 간격인 406mm안에 맞춰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합판 구조목, 단열재 모두 규격화되어 있어서 규격대로만 지으면 자재들이 딱딱 맞아들어간다. 

 

그리고 고정도 타카로 박아서 고정하면 되기 때문에 별도의 부재료가 들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이런저런 이유로 기둥 간격도 제각각...ㅡ.ㅡ

 

애코배트 말고도 존스맨빌이라는 브랜드도 있다. 

 

 

요런식으로 검색이 되는데 대략 4~5만원선인듯. 

 

문제는 저런걸 시키면 기본적으로 용달 배송비가 5~7만원정도 붙는다. 

 

4개정도가 필요했는데 25만원정도가 들어가는 듯.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비슷한 자재이지만 규격이 다른

 

글라스울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재고있는데가 거의 없다. 

 

요새 품귀상태인 듯. 어쩔 수 없이 다른 제품으로. 

 

글라스울, 그라스울. 

인슐레이션 R11이 가성비가 좋아보였는데 

 

물건이 없어서 일반 글라스울을 쓰기로 했다. 

 

KCC꺼가 많이 나오는거같은데 

 

요렇게 생겼다. 비닐에 싸여 있는데 

 

50mm  두께에 폭 450, 길이는 1000

 

비드법 30mm와 함께 시공했는데, 바닥할때가 처음이라 그런지 좀 엉성함..ㅡ.ㅡ

 

바닥에도 비닐을 다 빼고 할걸 그랬다. 비닐때문에 영 거시기 함. 

 

1팩에 24개가 들었는데 배송비가 개당 붙는게 있고 용달비로 내는게 있고 그렇다. 

 

소량은 개당 붙는게 저렴. 대략 배송비까지 가격은 4만원 초중반. 

 

바닥에 하고 남은게 좀 있어서 벽체에 섞어서 쓰기로.

 

실제로는 벽체는 롤로 된 글라스울을 쓰기로 함.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당근마켓에서 누가 싸게 팔고 갖다주길래 냉큼 줍 하였다. 

 

줍고보니 은박 트라프트지가 붙은 롤 글라스울이다. 

 

요렇게 생겼다. 

열심히 잘라서 채워넣으면 위와같다. 

 

은박이 어떤 열반사 기능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은박이면서 종이로 되어 있음. 

 

거칠게 다루면 찢어짐. 

 

글라스울 종류는 칼로 슥슥 잘리기 때문에 다루기는 어렵지 않다. 

 

우리섬유가 좀 날리긴 하지만 인체에 무해하다고 하다. 따갑진 않다. 

 

저렴하게 많이 얻었기 때문에 아끼지 말고 팍팍 쓰기로 하자. 저것도 새거로 사려면 개당 4~5만원이다. 

 

이제 한벽을 마감했는데,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합판과 씨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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