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완성도를 만들어보려는 중이다.
정말 모든 공정에 정성을 쏟았는데.
사모님은 창고니까 그냥 대강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하지만
그래도 영 보기가 시원찮아서 앞에서 초마 소핏 벤트도 만들어 달았지.
물론 있는 합판재료로. OSB합판이라서 습기에 취약하므로 오일스테인을 발라주었다.
무려 공기구멍까지 뚫어서. 힘들었다.ㅡ.ㅡ
[살아 보고서] - 창고 처마소핏벤트 대신에 OSB합판으로 마감하기.
색상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있는 재료로 그냥 소화하자.
그리고 처마끝선을 마감해주는 페이샤. 페이샤라는 용어도 사실 뭐 요번 공정을 준비하면서 알았지만,
원래는 페이샤보드라는 제품이 있다고 한다.
너저분한 처마의 끝선. 요기 나무 자재가 보이지않도록 마감재를 대주는 것임.
온라인에서 페이샤보드를 검색해보면 시멘트사이딩과 거의 똑같은게 나오는데 두꼐가 좀더 두껍다는 정도??
그리고 시멘트사이딩같은 나무무늬가 없는 민짜라는 정도??
그러나 나는 굳이 돈을 더 쓰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고민을 한다..
방부목 데크재를 평평한 면에 보이도록 페이샤 대신에 부착???
아니면 시멘트사이딩을 반으로 잘라서 페이샤 대용으로 부착????
고민끝에 시멘트사이딩으로 폭을 절반으로 잘라 21cm짜리를 10,5로 잘라붙이기로 했다
반으로 켜는 것은 아크릴칼을 이용했다.
[살아 보고서] - 시멘트사이딩 절단공구 없이 시공방법 사선자르기, ㄷ자 따내기
그리고 페인팅을 해주고 타카로 타카타카해줬다.
타카가 닿지 않는 부분도 있었는데 실리콘을 듬뿍 발라서 붙여줌.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중간 작업사진이 없는데 다 부착한 사진이다.
아. 시멘트사이딩에 나무무늬가 있는 면이 아니라 반대면이 보이도록 부착했다.
색상도 고민했지만, 그렇다고 페인트를 또 사기도 마땅치 않아서 기존 하얀색 페인트를 발라줬는데 그런대로 괜찮네.
지저분했던 처마끝선이 정돈된 느낌이다.
빗물받이 밑으로 삐져나온 처마의 끝에도 붙여줬다.
방부목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폭을 자르기도 쉽지않고, 페인팅을 해놔도 방부목 데크재 도색이 떨어질 것 같아서.
똥색으로 스테인칠을 해서 올리기엔 안이쁠거같고 해서..뭐 그렇다.
길이가 안맞아서 이어붙이기를 했는데 실리콘으로 틈새를 매꿔주고
(자세히 보면 티가 나지만..)
타카자국은 부분부분 페인트를 덧칠하니 거의 없어진다.
원래는 퍼티로 평탄화를 해서 타카자국을 없애주는 모양인데 그렇게까지 하기엔 너무 큰 작업.
적당한 선에서 타협.
페이샤(시멘트사이딩)를 다 돌리고나니 외관은 더할나위 없이 깔끔해졌다.
아이고 힘들다. 외관은 이제 거의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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