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 보고서

복층렉산으로 나무창문 만들기

by 키레네00 2021. 8. 15.
728x90
반응형

샤시의 단열성과 작업성을 포기하고 굳이 나무로 창문을 만드는 이유는 

 

바로 '느낌'이다. 조금은 허접하고 미세하게 조금씩 직각이 안맞지만

 

그래도 나무, 우드가 주는 느낌은 대부분 시공비가 금액을 차지하는 샤시는 주지 못하는 그런 느낌이 있다. 

 

지난번 큰 창틀에 투명 렉산으로 고정창을 만들었는데, 

 

오늘은 작은창들을 만들었다. 

 

벙커주차장에 널부러져 있는 렉산 쪼가리들을 들고와서 재단한다. 미사용한거라서 보호비닐이 아직도 있군. 

 

투명렉산이 제법 비싸기 때문에 전면 큰 창쪽에만 투명렉산을 쓰고, 

 

나머지 창문은 기존에 쓰고 남은 얇은 복층렉산을 유리대신에 쓰기로 했다. 

 

먼 옛날 파고라 만들고 남은 자재인데 남겨두니 이렇게 쓰게 된다. 

 

900*300 정도 되는  사이즈의 가로로 긴 창인데, 

 

좌우로 열리는 창문이 아니라 위로 여는 창문이다. 

 

기존에 만든 창틀에 복층렉산 2장을 깔아준다. 

 

3장 깔아도 됐을뻔 했다. 

 

복층렉산은 가운데 공기층으로 되어 있어서 단열이 좋을듯 하다. 두장을 겹했으니 더 좋겠지??

 

다만, 불투명해지는 까닭에 투명한 창을 원할경우는 부적합하다. 

 

 

 

쫄대작업까지 해주면 렉산이 고정되어 창문이 완성된다. 

 

아주 간단한 원리. 

 

쫄대는 12mm짜리를 쓴거같군. 

 

고정은 타카로 했는데, 실타카가 아니라서 타카자국이 남는게 흠이지만 개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사치다. 

 

위아래로 여는 창문이므로 위쪽에 경첩을 달아준다. 

 

경첩은 약간 엔틱한 나비경첩. 손으로 접기에는 좀 빡빡하지만, 달고나면 부드럽게 열린다. 

 

창틀라인에 잘 맞춰서 심혈을 기울여 피스질을 한다. 

 

동봉된 엔틱한 피스가 있긴한데, 좀 짧아서 38mm짜리 흑색피스를 사용한다. 

 

창틀 라인에 잘 맞춰 박은 것같다. 

 

창틀끝이라서 피스를 그냥박으면 나무가 쪼개져 떨어질 수 있다. 

 

안그래도 약한 삼나무로 한거라서(가격때문에...ㅡ.ㅜ)

 

잘못하면 쪼개지거나 피스가 겉돌수 있다. 그러면 매우 낭패. 

 

그래서 번거롭더라도 이중기리로 피스길을 내고 박는게 낫다. 

 

측면벽 외부로 나가서 작업을 한다. 측면공간이 좁고 바위위에 올라가서 작업해야한다. 

 

여기 시멘트사이딩 붙이고 페인트칠할때 고생좀 했다.

 

창틀에 미리 장비와 재료를 올려놓고. 

 

 

달았다!! ㅋㅋㅋㅋㅋㅋ 과정샷은 없다. 늘 혼자하는 작업이므로. 

 

여기는 옆집에서도 볼 수 있는 곳이므로 불투명으로 하는게 맞다고 보인다. 

 

최대한 간격을 맞춘다음에 샥샥샥 피스피스 하고나니 깔끔허다. 

 

다행히 잘 열린다. 

 

일단 나무로 괴어놓았는데 운치가있군!ㅋㅋ

 

나중에 쇼바나 수대로 연결해주면 창을 열어놓을 수 있다.

 

출입문 옆의 긴창도 만들어준다. 

 

여기에는 복층렉산을 3장을 겹쳤는데, 다른 창들고 3장씩 해도 될뻔했다. 

 

역시 잘 열린다. 굳..

 

내치는김에 방충망까지 만들어주기로 한다. 

 

각재로 틀을 만들고 방충망 남은 쪼가리를 팽팽하게 대준다음 타카로 박는다. 

 

요것도 튼튼하게 주겹으로 해준다. 

 

먼저 만든것도 두겹을 할걸...

 

완성샷은 없지만, 고정 방충만도 완성. 

 

이제 남은것은 전면 대형창의 좌우 여닫이문을 클리어 하는 일만 남았군!!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