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인가봅니다.
날도 많이 선선해졌고 간혹 흐리기도 하지만 맑은 편입니다.
마당에서 많은 것들을 하기 정말 좋은 날씨죠.
전원주택이나 단독주텍으로 이사가는 로망이 있는 까닭.
그것은 마당이 주는 공간적 느낌과 활용 때문이죠.
특히 코로나가 덮친 2020년. 집에서 마당이 있다면 그래도 아파트에 사는 것보다 조금은 덜 답답하지 않을까요?
마딩이 없는 주택은 다양한 전원 라이프를 즐기기에 조금은 아쉬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요새같이 사람이 많은 고세 놀러가기도 힘들고
식당에 가기도 힘들 때.
고기를 궈먹고, 간이수영장을 설치해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은
엄청난 장점일 것입니다.
올해 마당에서 대형 간이수영장도 사다가 집에서 집터파크놀이 잘 했습니다.
긴 장마와 태풍 와중에 틈틈히 물놀이를 했죠.
그런데, 마당관리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잔디 깎을려니 어휴~ 나는 못해!!! 라는 생각이 들까요?
긴 장마 끝에 엄청 웃자란 잔디와 잡초들.
마당을 관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잔디깎기가 그 기본일 것입니다.
잔디는 8월중에 한번 깎아주긴 했지만 다시 금방 자라네요
화단에도 잡초가 무성합니다.
일단 마당이 아주 드넓게 100평씩 넓고 이런게 아니면 잔디를 깍으며 관리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거에요
다만, 귀찮을 뿐이지.
저희집도 일부는 화단으로 만들고, 일부는 텃밭으로 만들고 해서 조금 공간을 쪼개놓았습니다.
100%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내년에는 좀 입체적인 화단으로 만들 생각입니다만.
아주그냥 잡초 밭입니다. 원래는 겹물망초가 자라는 공간인데...이놈들 자체가 잡초스러운데다가 온갖 잡초와 함께 자라납니다.
잔디깎기는 웬만하면 수동은 피하세요.
처음에는 수동 잔디깍기를 빌려다가 썼어요
아. 그런데 이거 정말 힘들더라구요.
힘으로 미는 것도 미는 것이고,
밀고난 잘린 잔디들 뒤처리 하는 것도 장난 아니었습니다.
작은 앞마당과 옆, 뒷마당 정리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요령도 없어서 대략 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지금 보니까 금액대도 4~5만원대에서 십수만원대까지 있는데 십만원쯤 할거 같으면 그냥 전기로 된 녀석 사는게 낫습니다.
그 간단한 이치를 얼른 꺠닫고, 전기로 된 전기 잔디깍기를 구매합니다. 보쉬꺼가 가장 일반적인 듯,
그리고 잔디를 깎는 칼날의 길이??에 따라서 32. 34, 36이런식으로 넘버링이 붙습니다
저는 가장 작은 모델을 구매했습니다.
3년째 잘 사용하고 있어요.
전기로 하는거다 보니까 아무래도 선이 달려 있어서 좀 불편할 수 있는데,
주변에 선 끊어먹었다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옆집, 앞집, 다 전선 끊어먹었다고 하던데
저는 아직 선 안끊어먹고 잘 쓰고 있습니다.
자르기 직전의 마당 모습입니다.
잔디가 많이 길지는 않지만 주변부로 많이 자라고 잡초가 많이 침범했습니다.
가운데에는 몇일 대형 간이수영장을 펼쳐놨더니 잔디가 조금 죽었네요
동그렇게 모양이 생겼죠.
몇일 두면 또 살아납니다.
줄이 항상 걸리지만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요. 조금만 주의를 하면되고
누구 한명이 보조를 해주거나 혼자 하더라도 한손으로 줄을 잘 잡고 하면 됩니다.
기름 넣고 모터로 돌리는 잔디깎기도 있는데,
기름도 기름이지만, 소리도 엄청납니다.
그리고 모터가 나가거나 수리가 소요가 생기면 금액이 꽤 들어가더라구요.
전기로 된놈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뒷마당 벽 옆에도 진디와 풀이 많이 자라는데 바짝 붙여서 깎으면
어느정도는 잘 정리되어 깎입니다.
우측사진에 어느정도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죠?
그러나 날이 닿지 않아 조금씩은 남게 되는데 그런 부분은 전정가위같은 걸로 깎아줘야되죠.
아니면 전기 예초기같은게 있는 집이면 그런걸 써도 괜찮을거같습니다.
뒷마당같은데는 조금 귀찮으니까 그냥 둡니다. ㅎㅎ
화단 경계에 무성했던 잔디와 잡초들도 무자비하게 깎아내려버립니다.
여기서 송엽국이라든지 화단에 심었다가 화단석 밖으로 나온 녀석들까지 잘려나가지만
그냥 밀어버립니다. 안그럼 일일이 골라서 잘라내기가 너무 힘듬.
잔디관리는 힘든 일이다?
사실 잔디는 알아서 잘 자랍니다. 물만 잘주면.
그리고 깎는 것은 약간의 노동력은 필요하죠.
하지만, 주택에서 잔디마당을 유지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입니다.
잔디가 싫다면, 자갈로깔던지, 돌로 깔던지, 공구리로 깔던지 그것은 개인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집에 어린이가 있다면, 잔디마당은 유지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곤충도 많고, 안전하게 뛰어놀기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어디에서 흙과 잔디를 밟아보겠습니까.
그런 가치에 비하면 잔디를 깔끔하게 깎는 노력은 충분히 지불할만 합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초대형 간이수영장과, 고기를 구워먹고 실외에서 식사를 하는 것은
코로나 시대에 주택이니가 충분히 누릴 수 있는 모습이죠.
언제까지 살지는 모르지만 충분히 만족스럽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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