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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 보고서

초딩 어린이들의 천국, 여주 곤충박물관에 다녀오다.

by 키레네00 202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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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님은 곤충과 파충류 마니아다. 

 

집에 도마뱀도 있다. 아들이 키우는지 내가 키우는지 모를지경이지만, 

 

동네 친구가 다녀왔다면서 이번엔 곤충박물관 가작 하신다. 

 

여주곤충박물관 되시겠다. 

 

여주 곤충박물관은  여주시가지 남쪽 여주IC부근에 있다. 

 

남한강과 가까운 곳에 있다.  주변에 뭐가 있는건 아니어서 시골느낌이 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큰 건물들이 자리잡은 곳에 가서 미리 예매한대로 입장을 한다. 

 

어른 9000원으로 제법 비싼편이다.

 

처음에 들어가자마자 곤충이다. 해설사 영감님이 어마어마한 대벌레 표본을 들게시킨다.  우리집 마당에도 많다 대벌레.  저정도 크기는 아니지만. 

 

곤충표본관을 지나서 다른 관으로 들어가면 독극물연구라는 컨셉으로 이뤄진 전시공간이다. 

 

총 8개의 전시관이 있어서 각 파트마다 내용을 알차게 꾸며놓으려고 노력한듯 하다. 

 

해설사나 진행요원 등은 전부 봉사자로 이뤄진것 같다. 뭘 물어보기만하면 봉사자라 모른댄다. 

 

홈페이지에 이런 특별전시 테마전시 요런게 있어서 전시내용이 매달 바뀌는모양이다. 

 

괜찮은 운영방식이다. 

곤충의 독극물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비용을 아주 많이 들인거같진 않지만 아이들 수준에는 괜찮은거같다. 

 

뻐킹말벌. 계속 마당에 왔다갔다하는데 볼때마다 족족 파리채로 응징하고 있는데, 몇주전 노랑말벌에 쏘인 손등 무지하게 아프더라. 

 

아나팔락시스 쇼크라는 말도 나오네, 참나 쏘인적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쏘인경험이 있을때 발생한다고???

 

이거 되게 억울하네. 어쩐지 몇년전에 쏘였을 적에는 큰 이상 없더니 이번에는 손이 엄청 붓더라니. 

 

 말벌은 조심 또조심

 

독의 비밀은 풀지 못하였다.ㅡ.ㅡ

 

살아있는 곤충을 만져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같은 보편적이고 안전한 벌레들 위주로 놓여있다. 

 

퍼덕거리지도 않고 느릿해서 마음에 든다. 

 

물론 사모님과 나는 만지지 않는다. 

파충류도 많이 있다. 곤충만으로는 컨텐츠가 부족한지 파충류로도 많이 채워놨다. 

 

어린이들이 정신없이 놀만한 곳이다. 

 

뭔지모를 거대한 뱀. 

 

제법 넓은 각 전시관에 꽉찬 느낌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알차게 전시물들이 있다. 

 

뭔가 돈을 많이 쓰지않은듯한 아쉬운 느낌은 있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들을 보면,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정신없이 흘러가는것 같다. 

유명한 파충류샵이나 곤충샵같은, 

 

정브로샵도 가보고 했지만

 

그런 개인샵은 영업장이다보니 작은 공간에 어항이나 사육장을 빼곡히 채워놓은 곳이 대부분이라 구경을 하기에 그리 적합한 환경은 아니지만, 

 

이곳은 넓은 공간에 여유있게 구경을 할 수 있으니 부모들 마음도 편하다. 

 

도저히 만질 수 없는 녀석들...

 

집에도 도마뱀 있는데 여기서도 봐야하다니..

 

거북이종류나 양서류들도 많이 있다. 

 

샌드피쉬, 진짜 물고기는 아닐테고 도마뱀 종류인듯 하다. 

 

쬐고만하고 신기한 카멜레온

 

그릭 따로 신청한 표본만들기.

 

소독약 칠하고 핀으로 꼽는게 전부지만 매우 재밌어한다. 

 

파충류와 사육 부자재들을 판매도 한다. 

 

사진에는 없지만 붕어낚시하는 곳도 있다. 다른 큰 동물들 먹이로 사육하는 것이라고 한다. 

 

뜰채로 뜨는것뿐이지만, 8세이하로 보이는 미취학 아동들이 모여서 정신없이 붕어를 낚는다. 

 

색깔이 독특한 녀석들. 

 

 

출구에서 나오면 아이스크림 매점이 있다. 슬러시밖에 안되서 슬러시를 쪽쪽 빨면서 귀가. 

 

 

공간도 넓고, 나름대로 구성을 잘 해놓았다. 

 

몇 전시관은 계속 내용이 바뀌는 듯 하니 다음에 다시 가더라도 질리지 않을 듯. 

 

괜찬은 곳이다. 좀더 알차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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