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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보고서

남는 아카시아나무 테이블 상판으로 2인식탁 만들기

by 키레네00 2021.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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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판을 갈고나니 정말 다 끝난것 같다 하지마 약간의 잔잔바리같은 작업들이 계속 남아있다. 곳곳에 실리콘칠도 해야되고. .

내부공간을 거의 97%쯤 완성했으니,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간단한 음식도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을 만들어볼까.

테이블을 새로 새는 또 돈이 들어간다. 물론 작은 협탁같은 것들은 이케아같은데서 쬐그만 협탁수준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지만,  그래도 두세명이 앉아서 간단한 식사정도는 할 수 있으려면 약간 규모가 커진다.


그래서 고민끝에 집에 무늬가 예쁜, 아카시아집성판을 이용해 테이블로 만들어주기로 한다.

원래는 가구다리 좀 긴게 있어서 고걸 붙여볼려고 했는데, 왠걸,,,길이가 턱없이 부족하다.  뭔가 식탁의 기능, 책상의 기능을 좀 하려면 높이가 70cm정도는 나와야 함.

생각보다 짧다....나무를 좀 대서 높이를 높여보려했지만 38cm에 불과한 기본 길이대문에 포기..


테이블 다리만 따로 사서 달아줘보려고 하니 좀 괜찮다싶으면 한짝에 1만원이 넘어간다. 4짝이면 4~5만원이니 그냥 하나 사는게 낫다싶을정도다.

마켓비에 좌우 한쪽씩 부착가능한 테이블다리가 2셋 해서 3만원정도 그런데 상판의 사이즈가 애매해서 구매하려다가 포기. 예쁘던데...ㅡ.ㅡ



사이즈만 맞았다면 위 사진에 나오는 다리를 구매했을 듯...괜찮은데..아쉽다.

이케아에 그냥 원통형 1자다리가 5000원에 나오는게 있긴한데 고거 사러 기흥가지 가기도 힘들고 주문하자니 배보다 배꼽이고...

그래서 좀 덜 예쁘지만 집에 공사하고 남는 투바이포 구조재로 다리를 만들어주기로 한다. 투바이포는 촉이 89mm라서 다리로 쓰기에는 제법 두껍지만, 일단 돈 안들이고 하려니 어쩔 수 없다. 1X1 각재(38mm)가 여분이 있으면 하겠지만 여분이 없으므로.


일단 상판에바로나무를 부착하기엔 상판이 두께가 그렇게 두껍지 않아서 보조나무를 대준다. 두꼐가 두꺼워야 긴 피스로 박을 수 있고, 그래야 견고하니까. 이게 상판이 휘는 것도 어느정도는 잡아줄것이다.

상판 좌우에 구조재를 대주고 구조재에 다리를 붙여줄거다. 다리를 붙이고 옆에서 긴피스로 박아줄 것.


다리를 4개 준비한다. 최대한 오차없이 나무를 똑같이 겹쳐놓고 한번에 절단기로 잘랐다. 그러면 오차를 줄일 수 있다.

각도절단기로 8도의 기울기로 절단해서 상판에 대략 모양을 잡아본다. 안정적으로 테이블이 덜그덕거리지 않게 다리를 붙이는게 기술이지.

피스구멍은 3개씩 뚫었지만 일단 1개씩만 피스를 박고 테이블을 세워본다 다리가 완벽히 바닥에 지지되도록 무거운 것을 올려둔 상태에서 나머지 피스를 박아 다리를 고정한다.


요렇게 말이지. 그리고 좌우로 보조하는 각재를 더 대주고 도 피스피스해준다.  다리가 앞뒤로 흔들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좌우로 약간 흔들리는데 이런것을잡으려면 좌우 다리를 연결하는 가로대를 대주면 되긴한다 하지만 저 두꺼운 가개로 대주면 튼튼해지겠지만 미적기준에는 심히 미달된다. 아주 못생겨지고 육중해지는거지. 지금 저 상태도 예쁘다기에는 좀 아슬아슬하다.


그래서 집에 있는 철물을 뒤져서 기역자 철물로 추가로 고정해주기로 한다. 그냥 쇠로 된 상태이므로 그냥 부착을 하면 매우 안예쁘므로 락카로 검정색을 칠해준다. 칠을 해주니 인테리어 철물 비스므리해진다.

그리고 다리와 상판에 고정을 해준다  저기다가 각재를 하나 더 대준다음에 철물을 대면 더 튼튼해지겠지만 귀찮기도하고 슬슬 힘들어지기도 하고...ㅡ.ㅡ

그렇게 테이블작업을 완성하고 주변정리를 해준다.

정리가 더 힘들다..

그리고 아직 완성이 덜된 창가상태지만 창가에 테이블을 위치해준다, 아카시아나무가 비싼 고급목재는 아니지만 무늬가 참 마음에 든다

테이블도 완성되었고, 의자는 그냥 남는 캠핑의자를 갖다놨지만 어울리는 의자도 슬슬 찾아봐야겠지??

사모님도 이정도면 괜찮다고 하시니 일단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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