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감자 고구마가 너무 비싸지 않나요.
나만 그렇게 느끼는건가...올해 이상하게 감자 고구마가 비싼것 같고, 애호박같은 채소류도 많이 비싸진것 같습니다. 시기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장마직후에는 많이 비쌌던듯해요.
사모님께서 감자 고구마 먹고싶어서 한봉다리 조금 사오면 너무 비싸다고 푸념을 하십니다.
그런데 부모님께서 저번에 주셨던 감자들 가운데 싹이 난게 있어서 고것들을 심어보기로 합니다.
많은 양을 구매할거면 모르겠는데 한번씩 어쩌다 먹을 양이거나 캠핑가서 구워먹을 정도의 양은 마트에서 싸다고 느끼며 사지지가 않네요.
많이 사두고 보관을 잘 해두면 저렴하게는 먹을 수 있는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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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감자라는게 있더라구요.
가을감자는 보통 장마끝나고 심어주는거같은데 올해 장마가 워낙 길었잖아요. 우기였죠 거의. 그게 끝나고도 간헐적으로 비가 더 계속 오는 바람에 사실상 올해 가을감자 심는 시기가 많이 늦어졌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심어야겠다고 알아본 것도 늦고 준비한것도 늦어서 거의 9월말에 명절쯤에 심었던거 같습니다.
원래는 재배용으로 소독하고 관리된 씨감자를 심어야 하는게 맞는거같습니다.
그것도 씨감자도 아니고 그냥 있는 감자 싹난거 반씩 잘라서 7개인가 덩어리를 만들었습니다.
이게 원래 소독도 해야되고 그래야된다는데 그냥 해보는 심정으로 하루정도 말려보고 바로 심어버려습니다.
될대로 되보고 내년에 좀 제대로 감자 고구마를 심어볼까 합니다. 이게 수지타산을 떠나서 그래도 해보는 재미가 있는거니까요. 어렸을적에 할머니가 살고계시던 시골에서 감자밭, 고구마밭을 일구던 기억이 나네요. 하도 오래전이라 어떻게 하는지는 까먹었지만.
9월 말에 심었으니까 날씨가 좋으면 몇개 수확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는 해보는데 실험이라 생각하고 해봅니다. (좀 일찍 심을걸 그랬어요)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싹이 올라옵니다. 심은것 중에서 절반은 조금 넘게 올라온거같네요. 오호!!!
싹이 올라온걸 보니 반갑습니다. 어렷을적에 할머니 감자밭에서 감자를 쑥 뽑아올리면 감자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던 것들이 생각나는데, 그렇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사진 오른쪽 끝에도 감자들을 심었는데 그쪽에는 싹이 안났네요.
그래도 방무목 화단에 5개...그 아래에 2개정도 싹이 나서 총 7개정도가 싹이 났습니다.
아직 물주는 것이나 기르는 동안 관리방법은 잘 모르지만 차차 알아보면서 해야죠.
오른쪽 텃밭에는 공허한 공간만....잡초들이 자리하고 있네요 아래쪽에 고사리같은건 당근입니다. 당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늦게 수확하는거라 아직 지켜보고 있습니다.
가을감자 수확시기는 잎과 줄기가 고사한 다음에 영하로 내려가기전에 수확한다고 되어있는데, 11월 말이나 12월초에 수확시기를 한번 가늠해보면 될거같습니다. 일기예보를 감안해야겠네요.
나중에 수확량은 추후에 한번 포스팅 해보게습니다.
쌩초보가 그냥 심은 가을감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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