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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보고서

단독주택 창고만들기(5) 지붕작업만 몇일 째.

by 키레네00 202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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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쉬었으니 다시 작업. 

 

주말에 처제가 놀러오고 또 고향집에 집안일이 있어서 지방에 다녀온라 주말에는 창고작업을 쉬게 되었다. 

 

 

처제가 온 김에 해산물 구이를 해먹어는데 가리비구이, 새우구이, 저 뻘건 랍스타는 아드님이 하도 먹고싶다고 졸라서..ㅡ.ㅡ 입이 고급이여 아주.

 

주말에 잘 먹고 쉬었으니 이제 작업 시작인데.

 

어차피 사부작 사부작 운동삼아 하는 작업인지라 작업속도에 대한 욕심은 별로 없는데, 

 

다만, 두가지가 걸린다. 

 

하나는, "이 집은 맨날 365일 공사중인 것 같애"라는 사모님의 볼맨 소리이고.

 

또 다른 하나는, "비가 오기 전에 지붕작업을 마무리 해야되는데"하는 걱정이다. 

 

 

드디어 비소식이 떴다. 한동안 비가 안와서 매우 좋았는데,

 

이번주 목요일에 잠깐 비가 오는 걸로 되있다. 

 

지붕만들고, 외부 집들이 비를 맞지 않도록 조치를 해야한다. 

 

사모님의 볼맨 소리는 그냥 넘어가자..ㅡ.ㅜ 나중에 칠까지 잘 칠해놓으면 잘했다고 할것이라고 믿는다. 

 

 

난장판인 뒷마당. 

 

자..창고 반으로 나누어서 왼쪽엔 이미 지붕을 올렸고. 오른쪽에 마저 지붕을 올려야 되는데.

 

기존에 지붕으로 썼던 골판렉산을 재활용하기로 한다. 

 

어차피 목표가 돈 안들이고재활용하기니까. 

 

나무밑에 깔려 있는 렉산을 길이를 맞춰 재단하기로 한다. 

 

 

곡선으로 재단할 수 있는 작은 톱. 근데 잘 잘리긴 하는데, 조금 자르니까 톱이 안들어간다. 크기가 크다보니 잘안된다. 

 

강력한 전정가위. 

 

마찬가지로 가위 두께때문에 자를 수록 날이 잘 안들어가진다..ㅡ.ㅡ

 

그냥 대강 힘으로다가 북북 찢어낸다. 오!! 잘 갈라진다. 

크게 망가뜨리지 않고 원하는 길이대로 쉽게 잘라냈다. 

 

 

기존 방수피스를 받았던 구멍을 방수테이프로 메꿔준다. 이런다고 비가 샐지 안샐지는 모르겠는데 조금 새도 상관없을듯 해서 그냥 쓰는 것. 

 

 

 

 

대강 지붕을 얹어주고 너비를 맞춰보니 조금 모자른다. 길이는 되는데 폭이 모자라서 하나를 더 잘라서 포개어주기로 함. 

 

 

두개를 포개서 지붕을 덮고 방수피스로 박아준다. 

 

음..아무리 돈안들이고 하는 작업이지만 너무 허접해보이는데...

 

 

 

 

 

일단 올리고 피스를 박긴했는데 이게 낭창낭창 하다보니 좀 우글우글하네..

 

아쒸...맘에 안들어. 

 

재료가 좀 허접하더라도 모냥이 너무 빠지면 좀 그렇다. 

 

처음 창고를 만들었을때도 좀 대충해서 후회된거 아닌가. 

 

이거 내일 다시 내려서 구조물을 조금 보강한다음에 다시 올려야 되겠다. 

 

내일은 지붕을 만들고 집을 좀 들여놓고 비를 피한다음에 바닥작업을 하도록 하자.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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