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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보고서

올 한해 잘 썼다. 전원주택 필수품 썬쉐이드 그늘막 해체

by 키레네00 2020.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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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에 비가 많이 왔더랬다. 

 

그런데 그 전만 하더라도 굉장히 덥고 건조한 5~6월이었지. 

장마가 지나고 나면 설치를 하려고 했던게 왠걸 두달넘게 비가 주구장창 올줄이야. 그래서 1차적으로 비가 그쳤을 적에 낼름 설치를 했다. 그때가 아마 광복절 즈음이었나. 좀더 일찍 쳤어야 했는데...그 전에는 캠핑용 타프를 쳤었는데, 바람불면 요동도 심하고 여기저기 스트링도 많이 달아줘야 해서 조금 번거롭고 아이들 줄에 걸려 위험하기도 하고 했는데, 방수는 안되더라도 이게 더 나은거같다. 

 

 

사이즈 고민을 엄청 했었는데 3X4m 사이즈다. 온라인에서 약 4만원정도 준거같은데 다른건 훨씬 더 비싸다. 품질과 가성비에서 엄청 고민하다가 너무 허접할까봐 걱정했는데 짱짱하고 괜찮다. 마침 파고라 만들어둔 것과 기둥 세워둔게 있어서 거기다가 카리비너로 연결을 했다. 기둥에는 U고리로 된 철물을 달았다. (이것도 제법 비쌈)

 

 

요때가 8월인데 썬쉐이드 쳐놓고 집터파크 개장해서 잘 놀았다. 

 

이게 시골같은데 가면 검정색 비닐(요새는 몇가지 색상이 있지만) 그늘막.. 마치 인삼밭에 그늘쳐놓는거같은 재질로 된거가 많이 있고 그런게 저렴하긴 한데 모냥이 안나니까 유행따라 요런걸 쓰긴 했다. 요것도 비슷한 마대자루 재질같은거라서 방수는 안된다. 그냥 부슬부슬한 적은 비정도 막는 정도??

 

하지만 적절한 그늘은 늘 제공하고 있으니 매우 유용했다. 

 

 

가을이 되어도 햇살이 따사로운 날들이 많았던지라 계속 쳐놓고 있었는데 이제 제법 날이 추워지고 새벽에는 영하로 떨어지고 하니 이제 걷어도 되겠다 싶다. 

 

 

기둥에는 오징어배 등(스트링라이트라고도 하지.)이 함께 걸려 있다. 기둥이 앞에서 당기는 장력 때문에 부러질까봐 앞뒤로 스트링을 매달아 주었었다. 저번에 태풍올때 보강했던 것. 

 

 

분해는 조립의 역순이니까 한쪽부터 카리비너를 풀어준다. 혼자서도 딱히 어려울 건 없음. 

 

 

 

사방에 묶어놨던 스트링과 함께 내년에 또 써야하니까 비닐에 잘 싸서 주차장 선반에 잘 모셔두기로 한다. 뒷마당 창고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니까..사모님한테 혼나기 전에 빨리 완공해야되는데..

 

 

가을이라 잔디가 죄다 누렇게 변했지만 하늘을 걷고나니 시원시원하구먼. 사모님은 그냥 낮에도 햇살이 들어오니 첫눈 올때까지 뒀다 치우라고 했지만 금방 겨울될거같아서 그냥 걷어냈다. 

 

 

 

 

몇주전에 느지막하게 연습삼아 들여온 국화들. 이렇게 추워질때까지 꽃들이 있구나. 내년에는 국화종류를 많이 심어볼까. 여름이후로 집에 꽃이 없다. 우리집의 장점은 높은고도 넣은시야. 저~멀리 처인구 시내쪽으로 멀~리 보인다. 

 

 

벚나무도 낙엽이 많이 떨어졌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안나는구만. 올해는 나무거 더욱 자라서 낙엽이 유난히 많은 듯. 오늘은 하늘이 맑은편이다. 날씨가 안좋은 날은 멀~~리까지 하늘공기를 보면 미세먼지가 많은지 적은지 다 보이는 편. 

 

얼마전에 오랜만에 서울 다녀온 사모님이 (종로쪽) 공기가 너무 안좋아서 힘들었다고 하시더라. 서울에서 여기올때 공기가 그냥 좋은가보다 하고 살았는데 서울 가보니 확실히 알겠더라는. 

 

 

뗴어나고 나니 나름 이것도 시원하네. 내년에는 저 파고라를 뿌셔버리고 데크를 확장할까 어쩔까...고민중이다. 집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꾸밀까 계속 고민중이다. 정면에 보이는 저 파란 현관문은 내가 칠을 해둔건데 단열이 전혀 안되는 깡통 현관문이었다.(시공사 이놈들...) 현관문 문틀 좌측부분도 원래는 창문인데 그냥 덮어서 칠해보린 것. 창문도 그냥 아크릴창문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 이번에 단열재 작업을 해서 결로는 모두 해결한듯. 

 

 

 

올 한해 조금 늦게 설치했지만 8월중순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잘 사용했다. 전원주택에는 이 썬쉐이드는 정말 필수품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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